[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김태민/사진=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김태민/사진=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참가 연습생 김태민이 프로그램 중 얻은 첫 순위를 떠올렸다.

김태민은 한아름컴퍼니 소속 연습생으로 ‘프로듀스101’ 시즌2 첫 회 말미 발표된 순위에서 26위를 얻었다. 당시 김태민은 1회 방송 노출이 거의 없고, 온라인에 공개된 사전 영상으로만 국민 프로듀서들을 만났던 가운데 얻은 결과라 의미가 남달랐다.

최근 서울시 중구 중림동 텐아시아 편집국에서 만난 김태민은 “진짜 깜짝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 연습생들은 1회가 방송되던 4월 7일 밤, 한자리에 모여 첫 방송을 시청했다. “1회 속 제 분량이 ‘나노 분량(나노 단위로 적은 분량이라는 뜻)’이었다”던 김태민은 “(제가) 많이 안 나와서 큰일났다 싶었다”고 웃었다.

이어 “방송 마지막에 순위를 발표할 때 90등에서 100등까지에 제 이름이 나올 줄 알았는데, 26위에 나와서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김태민은 이후 순수하고 또 유쾌한 매력으로 ‘프로 놀람러’ 등의 별명을 얻으며 사랑받았다. 그러나 프로그램 도중 장폐색증으로 하차하게 됐다. 이에 대해 김태민은 “많이 아쉽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했다. 그래서 방송을 안 보려고 했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고 웃으며 “국민 프로듀서 입장으로 돌아가 (프로그램을) 열심히 시청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을 얻었고 또 제 스스로 돌이켜보는 시간도 많이 가졌다. 덕분에 자신감도 얻었다. 너무 감사한 프로그램”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태민은 장폐색증 수술을 무사히 마친 뒤 건강을 회복했다. 현재 내달 16일 개최되는 첫 팬미팅 ‘꽃길:그 첫 번째’를 앞두고 준비 중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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