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 캡쳐
/사진=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 캡쳐
‘당신은 너무합니다’가 매회 쫄깃한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는 드라마 핵심 갈등을 엔딩부에 배치하며 강력한 대사와 인물들 사이의 불꽃 튀는 대결로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깜짝 반전 엔딩이 시청자의 뒤통수를 치는 것은 물론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해 배수진을 치는 인물들 사이의 갈등이 폭발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주 방송 역시 이 같은 엔딩이 이어졌는데, 재벌가 안주인이 남긴 편지를 두고 이를 빼앗으려는 성환(전광렬)과 지키려는 경수(강태오)의 날 선 대립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 데 이어, 일요일 방송에선 경수가 해당(장희진)에게 또 한 번 사랑의 도피를 제안해 재벌가가 발칵 뒤집히는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앞서도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극 전개 초반 지나(엄정화)와 해당 사이의 악연의 출발인 조성택(재희)의 죽음을 엔딩부에 배치하며 두 사람의 애증과 연민의 역사를 임팩트 있게 제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나(엄정화)의 결혼발표 기자회견장에서 경수의 깜짝 폭로가 이루어진 것 역시 엔딩이었으며, 돌직구 사랑의 아이콘 성환이 지나를 향해 단호히 이별을 고하는 내용 또한 엔딩을 장식하며 반전 전개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긴장감을 투척하는 엔딩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30회 방송에서는 결혼식장에 신랑이 나타나지 않은 초유의 사태를 어떻게든 무마하기 위해 경자(정혜선)가 깜짝 졸도쇼를 펼치는 코믹한 엔딩으로 웃음폭탄을 투하하며 이를 연기한 배우 정혜선에게 최고령 엔딩요정이라는 수식어를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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