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SBS 러브 FM ‘정봉주의 정치쇼’ / 사진제공=SBS
SBS 러브 FM ‘정봉주의 정치쇼’ / 사진제공=SBS
SBS 러브FM ‘정봉주의 정치쇼’에서 종교인 과세 문제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다.

26일 방송된 SBS 러브FM ‘정봉주의 정치쇼’(연출 정한성) 월요일 ‘뉴스픽’ 코너에는 고정패널인 오마이뉴스 장윤선 기자, 한국경제 TV 반기웅 기자, 최영일 시사평론가가 참여해 종교인 과세 문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반기웅 기자는 “현재 목사님들께서는 아직 내시지 않고 있고, 신부님은 자진 납부하고 계시며, 스님들은 종단 산하에 계신 분들만 내고 있다”라고 소개하고,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께서 “종교인 과세 시행을 유예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씀하셔서 일부 대형 교단에서 유예하자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분들은 “종교인 과세에 해당하는 사람이 20만명 정도밖에 없다. 해당 금액도 1,000억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라며 서둘러야 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국민여론의 70%가 찬성하고 있고 반대는 15% 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과세 찬성 여론을 전했다. 또 “기독교 파이가 크기 때문에 정계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정치인들이 표밭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자신은 “100% 그리고 당연히 종교인 과세를 찬성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영일 평론가 역시 “완전 찬성”이라며 “개인 소득에 대한 과세 외에도 조직에게도 과세가 부과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비영리 단체들이 대형 건물과 땅을 가지고 있는 곳이 많다. 이 건물과 땅에도 재산세가 부과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장윤선 기자 역시 “반대하는 사람이 한 명쯤은 있어야 할 것 같기는 하지만 안타깝게도 저도 100% 찬성”이라며 종교인 과세에 찬성표를 던졌고, MC 정봉주 전의원 역시 종교인 과세에 적극 찬성했다.

이어 장윤선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공식 만찬은 트럼프 취임 이후 처음 있는 백악관 공식 만찬”이라며 “북핵과 사드, FTA에 대해 어떤 의견들이 오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MC 정봉주 전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군인 이야기라면 껌뻑 죽는다”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공수부대에서 낙하산 타고 침투한 얘기를 해주면 아주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유머를 던졌다.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방송되는 러브FM(103.5 MHz) ‘정봉주의 정치쇼’(연출 정한성)는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정봉주 전의원의 진행 아래, 유력 정치인과 언론인들이 참여, 뉴스픽, 보수의 품격, 전여옥의 시선, 여의도 UFC 등 요일별 다양한 코너를 펼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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