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조승우, 다시 한 번 사건 시뮬레이션 돌입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tvN ‘비밀의 숲’

‘비밀의 숲’ 조승우가 또 다시 칼을 들고 시뮬레이션에 돌입한다.

tvN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 극본 이수연)에서 황시목(조승우)의 사건 재연이 오늘(24일) 단란주점 종업원 권민아(박유나)가 발견된 현장에서 또 한 번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2화에서 시목은 미궁에 빠진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을 수사하며 시뮬레이션으로 사건을 따라갔다. 그 결과 완벽하게 계획된 진범의 연극에 당했단 사실을 깨달았다. 범인이 살인을 저지른 후, 무성인 척 옷을 입고 창밖의 블랙박스를 향해 서 있었던 것.

이런 시목의 1인칭 시뮬레이션은 여타 추리물에서 보여줬던 재연과는 다른 ‘비밀의 숲’만의 시그니처 수사법이다. 보통 3인칭 시점의 재연과는 달리, 범인이 된 것처럼 시목이 1인칭 시점으로 재연하기 때문에 그가 생각하는 수사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

이 장면은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CG가 아닌 아날로그 방식을 사용했다”며 “시청자가 같이 호흡하면서 이해도를 높이되, 긴장감을 놓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는 제작진의 말대로, 공들여 완성됐다. 이에 시청자들 역시 “사건의 흐름을 쉽게 따라갈 수 있는 친절한 설명이다. 좋아요 100개!”라며 레전드 장면으로 꼽고 있다.

따라서 오늘(24일) 방영을 앞두고 살짝 공개된 새로운 시뮬레이션에 대한 기대 역시 높다. 지난 4화에서 무성의 스폰과 관련된 여성 민아(박유나)가 살해된 채, 사건 현장 보존 때문에 비워져 있던 무성의 집 욕조에서 발견됐다. 사건의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또다시 시뮬레이션에 돌입할 시목은 어떤 진실을 찾게 될까.

한편, ‘비밀의 숲’. 오늘(2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