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서프라이즈’ 캡처 / 사진제공=MBC
‘서프라이즈’ 캡처 / 사진제공=MBC
‘서프라이즈’ 영국 노스요크셔주에 위치한 한 동굴에 얽힌 이야기가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저주받은 동굴, 그리고 마더 쉽튼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영국 노스요크셔주에 위치한 한 동굴은 입구로 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그 위쪽에는 기다란 줄에 갖가지 물건들이 돌로 굳은 채 달려있다.

이에 마을에는 동굴에서 흐르는 물에 닿으면 모두 돌이 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심지어는 동굴 위 바위가 거인의 두개골처럼 생겼다는 소문도 생겼다.

그렇다면 왜, 이 동굴은 저주의 동굴이 됐을까. 주민들은 마더 쉽튼의 저주라고 입을 모았다.

1488년에 태어나 ‘마녀’를 닮은 외모,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으로 마을 사람들로부터 핍박받은 마더 쉽튼이 터를 잡은 곳이 그 동굴이라는 것. 마더 쉽튼은 에드워드 6세의 급사, 런던 대화재, 미국 남북전쟁, 제1차 세계대전 등의 굵직한 사건들을 예측한 바, 그의 저주가 물건들을 돌로 만들었다는 소문이 커졌다.

그러나 학자들은 마더 쉽튼의 동굴에는 석회성분이 다량 포함된 물이 흘러 닿는 물건마다 석회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라 설명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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