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오아린
‘언니는 살아있다’ 오아린
‘언니는 살아있다!’의 아역 오아린이 주목을 받고 있다.

SBS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서 홍시 역을 맡아 깜찍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오아린이 최근 ‘뜨는 아역’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시 역을 맡은 오아린은 죽은 택시기사의 딸로, 교통사고 비밀의 키(Key)를 쥐고 있는 주요 인물. 양달희(김다솜)에게 버림받은 후 현재 강하리(김주현)가 사고의 주범인 홍시 언니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어린 홍시를 돌보고 있는 중.

이런 가운데 오아린과 다솜·김주현의 친분 인증샷이 눈길을 끈다. 촬영장에서도 아린은 틈만 나면 언니들 무릎에 앉아 재롱을 피워 드라마 속 혈연을 떠나 누가 친 언니인지 모를 정도로 자매 파워를 자랑한다고. 뿐만 아니라 이지훈·이재진 등 삼촌 팬클럽도 생겨 촬영장 최고의 ‘귀요미’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홍시는 아버지가 죽고, 언니에게 버림받는 불운의 캐릭터였지만, 아린은 그 반대의 밝은 이미지로 시청자에게 어필해 관심을 모았다. 남의 집에 얹혀 살면서도 어디를 가든 “안녕하세요? 전 홍시예요”라고 인사성 밝은 아이로, “?스타님! ?스타님은 정말 예뻐요”라며 애교와 립서비스가 장기인 해맑은 아이로 인상적인 연기를 남겼다.

특히 지난 14회에서는 민들레(장서희) 엄마의 생일 파티 때 온 가족 앞에서 ‘엄지척’이라는 깜찍한 율동과 노래를 선보여 시청자들은 물론 배우와 전 스태프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현재 일곱 살인 오아린은 지난 3월 첫 대본 연습 때만해도 한글을 떼지 못한 상태였는데, 지금은 매회 전 대본을 읽고 또 읽으면서 완벽하게 암기, 한글을 저절로 마스터했다고 한다. 홍시 대사가 있는 부분은 직접 빨간 줄로 선을 그어 하루 종일 연습한다.

촬영이 늦어지면 힘들지 않냐고 묻자 아린은 “촬영장 오는 게 세상에서 제일 즐거워요. 언니, 오빠들 그리고 선생님들과 촬영할 때가 너무 재밌어요”라고 말해 타고난 끼와 연기자 본능을 감지케 했다. ‘언니는 살아있다!’가 드라마 첫 데뷔작이기도 한 오아린이 홍시 역을 통해 또 얼마나 큰 성장을 할지 주목된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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