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Mnet 데뷔 서바이벌 ‘프로듀스101 시즌2’, 어느덧 8주가 흘렀다. 데뷔 꿈을 가졌던 98명(101명 중 3명 초반 하차) 중 현재 남은 것은 35명의 소년들뿐. 보이그룹 데뷔가 성큼 가까워진 가운데, 35인 연습생들 중 최종 11인 팀에서 입덕(한 분야에 팬이 되는 현상) 멤버를 맡기에 손색없을 후보들을 픽(PICK)했다. (연습생 나열은 두 번째 순위 발표식 결과순) [편집자주]◆ 박지훈(3위, 마루기획)

박지훈 / 사진제공=Mnet
박지훈 / 사진제공=Mnet
박지훈은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최다 1위에 오른 연습생이다. 방송 전 ‘엠카운트다운’에서 선보인 ‘나야 나’ 무대서 엔딩을 상큼한 윙크로 장식한 결과다.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호감을 산 첫 이유가 그의 인형 같은 비주얼이었다면 방송을 거듭할수록 그의 진가가 드러나고 있다. 예쁘장한 얼굴 이면에 빛나는 카리스마, 표정 연기, 무대 매너, 그리고 파워풀한 춤 솜씨 등 실력적인 부분까지 완벽해 박지훈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데 대해 의문을 가질 틈이 없다. ‘프로듀스101 시즌2’ 보이그룹의 입덕 멤버가 되기에 충분하다.

◆ 옹성우(7위, 판타지오엔터테인먼트)

옹성우 / 사진제공=Mnet
옹성우 / 사진제공=Mnet
옹성우의 매력은 조각 같은 외모에 완벽한 몸매 비율, 거기에 실력도 부족함이 없는 데다 예능 센스까지 가진 데 있다. 독특한 이름 덕에 팬들 사이에 ‘옹’으로 불리는 그는, 이름이 남다른 만큼 개그감도 남다르다. ‘프로듀스101 시즌2’의 웃음 포인트가 되는 돌직구 발언에도 거침이 없고, 연습생들 사이에서 의견이 부딪힐 시에는 능청스러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 수 있는 유연함도 갖췄다. ‘프로듀스101 시즌2’ 보이그룹의 만능 캐릭터로 부족함이 없다.

◆ 윤지성(15위, MMO엔터테인먼트)

윤지성 / 사진제공=Mnet
윤지성 / 사진제공=Mnet
윤지성은 ‘프로듀스101 시즌2’ 첫 방송부터 입담으로 주목받았다. 시기적절한 추임새로 웃음을 주는가 하면, 심지어는 전화 연결로 목소리 출연한 그의 여동생마저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 ‘프로듀스101 시즌2’의 공식 예능 캐릭터가 됐다. 무대에서 역시 재기발랄한 표정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덕분에 중간 순위가 급상했고 이 때문에 악성댓글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이후 방송에서 “실력적으로 욕을 안 먹기 위해 이걸(경연을) 열심히 할 것”이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프로듀스101 시즌2’ 보이그룹으로 데뷔하게 된다면 예능 멤버로 활약할 것이 기대된다.

◆ 이의웅(23위,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이의웅 / 사진제공=KBS2, Mnet
이의웅 / 사진제공=KBS2, Mnet
이의웅에게는 스토리가 있다. 그는 중학생 시절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바 있는데 당시 ‘효자 소년’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부모님의 가게 일을 돕느라 학교 행사와 공부 등에 빠질 수 밖에 없다는 고민을 털어 놓았던 소년이 훈훈한 청년으로 성장해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활약하는 것. 이의웅은 이제 거친 래핑으로 무대에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래퍼로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다시금 눈도장을 찍고 있다. ‘프로듀스101 시즌2’ 보이그룹의 대중 인지도를 높이는 멤버로 성장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 이우진(26위, 미디어라인)

이우진 / 사진제공=Mnet
이우진 / 사진제공=Mnet
이우진은 ‘프로듀스101 시즌2’ 최연소 참가 연습생이다. 15세 나이로 다른 연습생들 사이에서도 귀여움 받는 모습이 방송에서 자주 포착돼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그러나 실력만큼은 형들 못지않다. 타고난 보컬 실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것. 특히 이우진은 지금보다 더 어린 시절 ‘보이스키즈’에 출연한 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맑고 깨끗한 미성으로 매 경연 무대마다 감탄을 자아냈다. 앞으로의 가능성이 더욱 무궁한 이우진을 ‘프로듀스101 시즌2’ 보이그룹의 막내로 만날 수 있기를 응원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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