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대립군’이 개봉 기념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 3인의 주연 배우들이 뽑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전격 공개했다.
먼저 대립군의 수장 토우 역의 이정재는 클라이막스에 백성들과 뗏목을 타고 왜군을 피하던 중 자신의 호패를 광해에게 전달하는 장면을 선정했다. 이정재는 “처절한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광해에게 자신의 호패를 대신 전하는 이 장면은 광해와 대립군 모두를 위하는 토우의 진정한 마음이 드러나고, 굉장히 뜨거웠던 당시 감정이 생각났기 때문에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왕을 대신한 광해 역을 맡은 여진구는 광해의 춤사위 장면을 꼽았다. 이 장면은 피란 속 백성들의 애환과 대립군들의 노고를 달래기 위해, 백성들 앞에 나와 춤을 추는 장면으로, 여진구는 “이 장면을 찍기 위해 별도의 연습을 할 정도로 가장 애정을 담은 장면이다. 이 장면이야말로 광해가 백성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대변해주는 것 같고, 제 욕심만으로 왕이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백성들에게 필요한 존재이고 싶은 마음을 절실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립군의 명사수 곡수 역의 김무열은 강계산성 앞에서 광해에게 읍소하는 장면을 선택했다. 이 장면은 “제발 나와주십시오, 세자 저하, 부디 살려주시오”라는 절절한 대사와 함께 곡수의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이기에 남다르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대립군’의 여정을 이끈 정윤철 감독은 힘든 촬영 기간 동안 함께 해준 대립군과 분조 일행 배우들을 향한 고마움을 담은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달 31일 개봉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먼저 대립군의 수장 토우 역의 이정재는 클라이막스에 백성들과 뗏목을 타고 왜군을 피하던 중 자신의 호패를 광해에게 전달하는 장면을 선정했다. 이정재는 “처절한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광해에게 자신의 호패를 대신 전하는 이 장면은 광해와 대립군 모두를 위하는 토우의 진정한 마음이 드러나고, 굉장히 뜨거웠던 당시 감정이 생각났기 때문에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왕을 대신한 광해 역을 맡은 여진구는 광해의 춤사위 장면을 꼽았다. 이 장면은 피란 속 백성들의 애환과 대립군들의 노고를 달래기 위해, 백성들 앞에 나와 춤을 추는 장면으로, 여진구는 “이 장면을 찍기 위해 별도의 연습을 할 정도로 가장 애정을 담은 장면이다. 이 장면이야말로 광해가 백성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대변해주는 것 같고, 제 욕심만으로 왕이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백성들에게 필요한 존재이고 싶은 마음을 절실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립군의 명사수 곡수 역의 김무열은 강계산성 앞에서 광해에게 읍소하는 장면을 선택했다. 이 장면은 “제발 나와주십시오, 세자 저하, 부디 살려주시오”라는 절절한 대사와 함께 곡수의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이기에 남다르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대립군’의 여정을 이끈 정윤철 감독은 힘든 촬영 기간 동안 함께 해준 대립군과 분조 일행 배우들을 향한 고마움을 담은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달 31일 개봉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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