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러블리즈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러블리즈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러블리즈가 간절히 바랐던 ‘음악방송 1위’를 마침내 이뤄냈다.

러블리즈는 지난 16일 생방송된 SBS MTV ‘더 쇼’에서 신곡 ‘지금 우리’로 생애 첫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11월 12일 데뷔한 이후 917일 만에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은 것이다.

데뷔 917일 만에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러블리즈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몇몇 멤버들은 제대로 수상 소감을 전달하지 못할 정도로 감격에 북받친 모습이었다.

러블리즈는 17일 텐아시아에 “아직도 꿈속인 것 같다”며 못 다한 1위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수는 “1위 후보인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러블리즈가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1위를 받았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고 여전히 설렌다”며 “지금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기가 힘들다.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는 러블리즈가 되겠다”고 밝혔다.

수정은 “지금 느낀 마음 잊지 않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러블리즈가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어 “러블리즈를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러블리즈가 지난 16일 SBS MTV ‘더 쇼’에서 1위를 차지했다. / 사진=방송화면 캡처
러블리즈가 지난 16일 SBS MTV ‘더 쇼’에서 1위를 차지했다. / 사진=방송화면 캡처
1위 수상 직후 무대 위에서 많은 눈물을 흘렸던 진(JIN)은 “러블리즈에게 값진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수고했다는 의미로 알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상 소감을 얘기할 때 너무 정신이 없어서 얘기를 못했는데 윤상 프로듀서와 원피스 팀에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러블리즈는 “러블리너스 정말 사랑하고 영원히 함께 하자”는 말을 잊지 않았다. 러블리너스가 자신들만큼이나 러블리즈의 1위를 바랐고 또 러블리즈의 1위를 위해 누구보다 노력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번 1위 수상은 러블리즈가 지상파 음악방송 1위, 음원차트 1위를 향해 달려갈 원동력이 될 것이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자신들만의 음악적 세계관을 만들어왔던 꾸준함과 이번 음악방송 1위를 발판으로 한 단계 더욱 성장하는 러블리즈를 기대해본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