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아임쏘리 강남구’ / 사진제공=SBS
‘아임쏘리 강남구’ / 사진제공=SBS
SBS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가 100회째 시청률 1위를 지켰다.

‘아임쏘리 강남구’(이하 ‘강남구’)는 지난해 12월 19일 방송을 시작해 지난 12일에는 방송 100회째를 맞았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첫방송 때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9.5%로 출발했다. 6회부터 10%를 넘겼고, 최고 시청률은 13%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101회 방송분의 경우에는 시청률 12.1%로, KBS 2TV ‘그 여자의 바다‘(7.5%)와 MBC ’훈장 오순남‘(7.7%)을 압도했다.

최근에는 도훈(이인)이 가짜 아들이라는 사실을 명숙(차화연)과 신회장(현석)이 알게됐다. 이에 도훈은 신회장을 차로 치면서 중태에 빠트리게 했으며, 16일 102회 방송분에서는 티모그룹의 회장 자리에 오르며 극적인 전개를 연출했다.

그동안 ‘강남구’는 스토리는 도훈(이인)이 모아(김민서)와 보육원에서 만나 결혼한 뒤 재민(최정후)을 낳은 후 그가 재벌 아들로 밝혀지면서 본격적인 스토리를 펼쳐왔다.

100회까지 전개되는 동안 드라마는 도훈의 성공을 향한 욕망, 그리고 아들을 잃은 모아의 불타는 복수심, 그리고 모아를 사랑하는 남구(박선호)가 최근 티모그룹에 입사하는 내용, 여기에다 처음에는 순했다가 자신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변해가는 영화(나야)의 모습을 빠르게 전개해왔다.

이 와중에 모아를 묵묵하게 도와주고 지켜주는 강남구의 애잔한 러브스토리도 있었고, 각각 공무원과 정신지체 3급으로 만난 천수(조연우)와 남희(허영분)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도 있었다. 여기에다 신회장의 딸 희주(김주리 분)와 모아의 동생인 모혁(함형기 분)의 에피소드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 관계자는 “우리 드라마는 100회를 훌쩍 넘기는 동안 주인공을 중심으로 성공과 복수이야기 뿐만아니라 가족이야기에도 공감을 담으면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라며 “이제 남은 방송분동안에는 회장이 된 도훈과 이를 지켜보는 모아의 스토리, 그리고 마지막 판도라의 상자인 남구의 출생비밀이 밝혀지면서 더욱 집중될테니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소개했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의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쫓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로, 브랜드 평판에서도 아침극 1위를 차지했다. 매주 주중에 방송되고 있으며, 103회는 오는 17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