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추리의 여왕’ 권상우와 박병은이 날카롭게 대립한다.

KBS2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에서 각각 마약반의 베테랑 형사 하완승과 최고의 프로파일러 우경감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권상우와 박병은이 금방이라도 몸싸움을 벌일 듯,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도는 사진이 공개되었다.

사진 속 권상우와 박병은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듯 날카로운 시선을 주고 받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 박병은은 이성을 잃고 권상우의 멱살을 잡고 있어 둘의 대립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어제 방송에서 속옷 절도범 검거주체 문제로 충돌한 권상우와 박병은이 신경전에 이어 멱살잡이까지 이른 사진의 공개로 이들의 갈등이 심상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박병은은 권상우와 최강희에게 “앞으로 특수팀 수사 간섭하는 것 두고 보지 않겠습니다”라 경고했고, 권상우는 “경찰청에서 나온 것 유세 떠는 겁니까?”라 반발한 가운데 공개된 이번 사진으로 두 사람의 대립과 갈등이 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박병은은 같은 팀원에게도 사건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무엇인가 비밀을 품고 있는 듯한 수상한 태도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인물.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던 박병은이 이성을 잃은 듯 권상우의 멱살을 쥐고 있고 그에 반해 가소롭다는 듯 여유로운 표정으로 박병은을 보고 있는 권상우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어제 방송 말미 경찰복을 입은 의문의 남자가 거리에서 여성을 차에 태워 가두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또 다른 테이프연쇄 살인사건이 예고되어 오늘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추리의 여왕’ 12회는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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