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가수 싸이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정규 8집‘4X2=8’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싸이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정규 8집‘4X2=8’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싸이가 블락비 지코, 아이콘 비아이 등 후배 가수들과 작업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싸이는 10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정규 8집 ‘4X2=8’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보 작업 과정 중 느낀 바를 털어 놓았다.

“재작년쯤 제가 만든 노래, 랩, 음악들이 올드하게 들렸던 때가 있다”고 운을 뗀 싸이는 그리하여 블락비 지코, 아이콘 비아이 등 젊은 아티스트들과 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싸이의 이번 신보 ‘4X2=8’에는 더블타이틀곡 ‘뉴페이스(New Face)’와 ‘아이러브잇(I LUV IT)’을 포함해 총 10개 트랙이 수록됐다. 이 중 ‘아이러브잇’은 지코와 공동 작사 작곡했으며, 3개 수록곡에 비아이가 작사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싸이는 “여태 유건형 작곡가를 제외하고 작사를 다른 이와 협업한 적이 없었다”며 “그러나 이번 작업에서 지코, 비아이 등과 함께 한 것은 젊은 피의 수혈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그 친구들과의 작업을 통해 ‘그래, 이거다’라는 것을 느꼈다. 그 친구들과 작업하며 숨통이 트이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친구들과의 작업 이후 샘솟듯이 영감이 떠오르더라. 덕분에 올드하지 않고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는 곡들이 많이 나와 정규 음반을 발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싸이와 지코가 함께 작업한 ‘아이러브잇’은 중독성 강한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통통 튀는 비트와 자극적인 펀치 라인이 돋보인다.

싸이는 ‘아이러브잇’을 포함한 정규 8집 전곡 음원 및 더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이날 오후 6시에 공개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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