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프로듀스101시즌2’ 포스터 / 사진제공=Mnet
‘프로듀스101시즌2’ 포스터 / 사진제공=Mnet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측이 중국 내 투표 아이디 불법 거래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전했다.

8일 엠넷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프로듀스101’ 투표 참여 목적으로 일부 해외 팬들이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등에서 CJ ONE 계정을 사고파는 행위가 실제 있었으며, 해당 거래 계정을 통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에서의 거래 계정을 통해 투표에 참여한 수는 전체 투표의 2% 수준으로 파악되며, 해당 참여자들은 ‘프로듀스101’ 사이트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면서 “해당 부정 투표는 모두 무효 처리됐고, 그에 따른 투표 수 변화를 적용해도 순위 변동 없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CJ ONE 계정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에는 해당 상거래를 내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며 “다만, 다른 여러 경로를 통한 상거래를 원천적으로 막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엠넷 측은 중국 IP접속에 대한 투표 차단을 실시했으며, 2단계 캡챠 시스템(사용자 보안문자 입력방식)을 통해 사용자 검증을 강화했다. 더불어 “금일(8일) 자정 이전까지 ‘프로듀스101’ 투표 페이지에 본인 인증 절차를 추가해 불법 취득한 계정이 원천적으로 접근할 수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부정 투표 건은 프로그램과 참가 멤버에 대한 관심이 높다보니 발생한 일로, 향후 프로그램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투표에 대한 공정성과 시스템 보안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듀스101’ 측은 이에 앞서 일부 연습생들의 부정행위가 적발되며 논란을 샀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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