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미녀와 야수’ 엠마 왓슨 / 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미녀와 야수’ 엠마 왓슨 / 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할리우드 배우 엠마왓슨이 최우수 배우상의 영예를 안았다.

엠마 왓슨은 7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7 MTV 무비 앤 TV 어워즈(Movie & TV Awards)’ 시상식에서 영화 ‘미녀와 야수'(감독 빌 콘돈)로 남녀 배우들을 통틀어 최우수 배우상을 수상했다.

엠마 왓슨은 “성별을 분리하지 않는 최초의 연기상은 다른 이들에게도 새로움을 줄 것”이라면서 “’미녀와 야수’ 속 벨이 다양성과 배려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명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미녀와 야수’는 벨과 야수의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뮤지컬 실사영화이다. 지난 3월 16일 개봉해 전 세대의 사랑을 받았다. 엠마 왓슨은 ‘미녀와 야수’를 통해 ‘해리포터’ 시리즈 속 헤르미온느를 털어내고 성인 배우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특히 ‘미녀와 야수’ 출연을 위해 ‘라라랜드’ 출연을 포기하며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엠마 스톤이 여우주연상을 받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엠마 왓슨은 최우수 배우상으로 상에 대한 아쉬움도 덜어내게 됐다.

한편 ‘MTV 무비 어워즈’로 알려진 ‘MTV 무비 앤 TV 어워즈’는 지난 1992년부터 MTV에서 주관해온 시상식으로 올해부터 시상식의 남녀 구분을 없애고 TV 부문을 신설하는 등 변모를 꾀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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