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배정남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배정남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배정남이 ‘보안관’에 캐스팅된 배경에 절친 강동원이 있다고 고백했다.

배정남은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보안관'(감독 김형주) 관련 인터뷰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극에서 에어컨 설비 기사 춘모 역으로 열연했다.

배정남은 “동원이 형님이랑 밥을 먹다가 형님이 친한 영화사 대표님을 불렀다. 그래서 셋이 술을 마시면서 놀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나는 ‘보안관’이라는 영화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그 대표님이 ‘네가 ‘보안관’ 춘모 역이 어울린다’고 하더라. 그러더니 나가서 갑자기 영화감독에게 전화해 ‘춘모 찾았다’고 했다. 술에 취해서 얘기하기에 사기꾼인가 싶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정남은 “근데 다음날 오디션을 보자며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동원이 형님이 잘 하라며 리딩도 도와주고 조언도 많이 해줬다”고 덧붙였다.

배정남은 모델 시절부터 함께 동고동락한 강동원에 대해 “내 의인이다. 동원이 형님이 아니었으면 ‘보안관’에 나도 없었을 거다. 안지 15년 정도 됐는데, 한결같이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이끌어준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 대호(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을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 지난 3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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