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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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속 고수와 김주혁을 비롯해 ‘임금님의 사건수첩’ 이선균, ‘특별시민’ 곽도원, ‘보안관’ 조진웅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40대 남자 배우들이 눈길을 끈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의 고수와 김주혁,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이선균, ‘특별시민’의 곽도원 그리고 ‘보안관’의 조진웅까지 5월 황금 연휴 극장가를 장악한 40대 대표 배우들의 활약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들은 젊은 남자 배우들이 흉내 낼 수 없는 중후함부터 모든 것을 내려 놓은 코믹함까지 뛰어난 연기 내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

먼저 해방 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석조저택 살인사건’ 속 고수는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 역을 통해 여태껏 선보여왔던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수려한 외모의 고수는 얼굴에 큰 흉터를 새겨 넣는 등 과거를 알 수 없는 최승만을 더욱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부분에서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 고수는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이내 속내를 알 수 없는 얼굴을 드러내는 이중적 매력의 캐릭터를 그만의 감성으로 소화해냈다.

김주혁은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 최근작 ‘공조’에서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보여준 김주혁은 이번 작품에서 완벽한 수트핏을 자랑, 경성 최고의 재력가다운 럭셔리한 비주얼을 뽐내며 여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이선균은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에서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 역을 맡았다. 생애 첫 사극 도전에 나선 그는 전에 없던 임금 캐릭터를 이선균 특유의 맛깔나는 연기를 통해 새롭고 현대적인 매력의 캐릭터로 완성,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별시민’에서 곽도원은 선거 공작의 일인자,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 역으로 분했다. 그는 철저한 전략과 공세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데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는 선거 전문가 심혁수를 통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힘 있는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조진웅은 ‘보안관’에서 서울에서 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역을 맡았다. 세련된 외모와 겸손한 태도로 부산 토박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종진 역을 통해 또 한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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