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옥주현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옥주현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선택한 이유로 “믿어준 관객에 대한 보답”이라고 말했다.

옥주현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연출 김태형)의 프레스콜에 참석, 주요 장면을 시연했다.

극중 프란체스카로 분하는 옥주현은 맞춤옷을 입은 듯 열연했다. 그는 원캐스트라는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옥주현은 “그간 해오던 작품과 다른 성격이라 많은 분들이 물음표를 품었다. 그래서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쇼뮤지컬, 대형 뮤지컬을 주로 했기 때문에, 저를 믿고 무대를 찾아주는 관객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작품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중하고 심도 있는, 가슴을 울릴 수 있는 진짜 이야기를 들려 드려야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운 좋게 작품이 주어졌다”고 설명했다.

‘매디슨 카운디의 다리’는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주부 프란체스카와 사진작가 로버트의 사랑을 그린다.

옥주현은 “원캐스트이기 때문에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컨디션의 영향을 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크다. 2개월 동안 몸 건강히, 좋은 컨디션으로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는 옥주현 외에도 박은태 이상현 김현진 송영미 유리아 김나윤 김민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