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JTBC ‘힘쎈여자 도봉순’ 포스터
사진=JTBC ‘힘쎈여자 도봉순’ 포스터
JTBC ‘힘쎈여자 도봉순'(연출 이형민, 극본 백미경)이 지난 15일 종영했다.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며 기대작으로 꼽혔던 ‘힘쎈여자 도봉순’은 여러 가지 기록들을 경신했고 JTBC 역대 드라마 중 최고작으로 꼽히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게임업체 CEO 안민혁(박형식)과 정의감에 불타는 신참형사 인국두(지수)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를 그린 작품.

지난 2월 24일 첫 방송된 ‘힘쎈여자 도봉순’은 3.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JTBC 역대 금토 드라마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냈다. 이전까지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여성 히어로의 등장은 호기심을 자아냈고, 로맨틱 코미디와 스릴러가 적절하게 섞인 흥미로운 스토리 또한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힘쎈여자 도봉순’은 연일 화제를 모으며 계속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3월 25일 방송된 10회가 9.7%를 돌파하며 역대 종편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금, 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됐던 기존의 JTBC 드라마와 달리 금, 토 오후 11시에 방송된 ‘힘쎈여자 도봉순’은 드라마 불모지나 마찬가지인 이 시간대에 투입돼 성공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비록 후반부로 갈수록 스토리의 개연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보영-박형식을 필두로 한 주연 배우들부터 김원해-임원희 등 베테랑 조연 배우들의 열연이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채웠다. 그리고 지난 15일 방송된 ‘힘쎈여자 도봉순’은 8.9%의 높은 시청률로 마무리를 지으며, 화려하게 퇴장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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