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박유천/사진=텐아시아DB
박유천/사진=텐아시아DB
박유천이 결혼을 인정한 가운데 예비신부 황하나 씨가 결혼을 부인하고 나섰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박유천에게는 사랑도 쉽지 않아 보인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박유천의 결혼소식을 전했다. 그러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유천이 올 가을 일반인 여성과 결혼을 약속했다”고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아직 구체적인 결혼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기사가 나와 조심스럽다”면서 “박유천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며 상대측도 일반인인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후 박유천의 예비신부에 대해 관심이 쏠렸고, 몇몇 매체에서는 그의 피앙세에 대한 기사를 연이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의 예비신부는 남양유업 창업주인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 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가라고 전해졌다.

그러자 황하나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그냥 평범한 일반인이고 저 좀 그냥 내버려두심 안될까요. 진짜 상처가 크네요. 제가 1년 전부터 사귀던 남자가 있었군요”라며 “글구 제가 온라인 쇼핑몰을 하는군요. 저도 몰랐던 저의 이야기들. 쇼핑몰대표 하고 싶다! 해본적도 없고 일년동안 사귄 남자도 없고 사실도 아닌 걸 기사화하다니 놀라울뿐. 저 작년에도 힘들었는데 올해는 좀 편하게 평범하게 살게 해주세요. 부탁해요”라며 결혼을 부인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리고 댓글 달 때는 생각을 한 번 하고 달아주세요. 온라인이라고 너무 매너 안 지켜주시네요. 제가 피해드린거 없잖아요. 그리고 한 번 뱉은 말은 절대 없어지는 게 아니에요. 그 말들을 듣는 상대방 마음엔 상처로 남아요. 온라인 정말 무서운 거 저 아는데 그래도 우리 서로 최소한의 예의나 남한테 너무 상처 될 말은 하지 맙시다. 남 깎아내리고 어떻게든 물어뜯으려하는 온라인 문화가 없어졌음 좋겠어요”라며 일침을 가했다.

또 황 씨는 “항상 입장 바꿔 생각하면서 말해요. 제발 부탁드려요. 이건 저한테만 해당 되는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한테 다 해당되는 거예요. 다 좋게 좋게 잘 지냈음 좋겠어요. 암튼 기사 헛소문이니깐 다들 못 본 걸로 해주세요. 부탁드려요”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황 씨가 결혼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댓글 공격과 자신의 신상정보가 무분별하게 알려진 것에 대해 반박하려는 글을 남긴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황 씨와 박유천의 데이트 사진이 곳곳에서 발견될 뿐만 아니라 황 씨가 결혼을 준비하는 듯한 분위기의 사진이 공개돼 두 사람의 결혼 진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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