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우리 갑순이’ 종영을 1회 남기고 있는 지금,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할 것은 결말일 것이다. 유선은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결말은 3주 전에 알았어요. 배우들도 결말을 너무 궁금해 한터라 현장에서 온갖 시나리오가 난무했죠. 다행히 마지막은 훈훈하고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웃음)”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애증과 재혼 후의 삶에 대한 애환을 표현해야 했던 유선은 그 다음 작품에서는 밝은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웃었다.
“지금 당장은 다시 재순의 감정선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아요.(웃음) ‘우리 갑순이’ 다음으로 선보일 tvN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에서는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성격의 캐릭터를, 영화에서는 재순이와는 반대로 솔직하고 직선적인 성격의 캐릭터를 맡아 연기하기로 했어요.”
9개월간의 긴 호흡으로 달려온 드라마마인 만큼, 쉬고 싶은 마음이 들 법도 한데 유선은 휴가를 떠나지 않고 바로 다음 작품촬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로 내 자신을 환기할 수 있으니까 괜찮다”고 말하며 “전작과 비슷한 캐릭터를 맡는 것은 배우로서 위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더 지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차기작 속 역할이 모두 재순이와 성격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그는 캐릭터의 성격이 작품을 선택하는 첫 번째 기준이라고 밝혔다. 스스로 그 캐릭터에 감정 몰입이 가능한지, 표현하고 싶은 매력이 느껴지는지, 자신이 좀 더 다르게 표현하고 싶은 욕심은 나는지를 가장 먼저 고려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가 스토리, 세 번째가 작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배우들이다.
‘우리 갑순이’를 선택한 이유는 주말드라마에 대한 갈증, 시청자들과 보다 가까이서 호흡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주말드라마는 장거리 전을 통해 저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시청자들을 저한테 끌어오게 만들고 싶었어요. 긴 호흡의 드라마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제 캐릭터의 이야기가 힘을 갖는 순간이 찾아와요. 그때부터 시청자들과 끊임없이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마지막 회까지 달려가는 재미가 있어요. 미니드라마와는 좀 다르죠. 사실 전작들의 흥행 성적도 부진했었거든요. 그래서 ‘우리 갑순이’를 통해 시청자분들의 응원과 지지, 사랑을 받은 것이 제겐 가장 의미가 커요. 대중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해준 작품이니까요.”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어 ‘우리 갑순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댓글 반응도 자주 찾아본다는 유선은 그동안 자신을 응원해준 애청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픈 손가락처럼 애정으로 재순이를 봐주셨던 것 같아요. 재순이와 대철 커플을 지지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좋은 에너지로 지금껏 연기해 올 수 있었어요. 저희를 향한 응원이 없었다면 이 둘의 이야기가 스토리로 이어올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전작에 대한 평가도 시원한 웃음을 섞어 유쾌하게 말한 유선은 배우로서의 꿈을 덧붙였다.
“배우로서 바람이 있다면, 작품을 할 때마다 캐릭터를 하나씩 남기는 거에요. 마치 ‘우리 갑순이’가 ‘우리 재순이’라는 말이 나온 것처럼요. 그런 후기를 들을 때 너무 행복했어요.
일이 다시 재밌어지기 시작했다는 그의 올해 목표는 다작하는 배우가 되는 것이다. 유선은 새해를 시작하며 영화랑 드라마를 다양하게 오가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이미지의 폭을 넓혀보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액션 연기에 대한 갈망도 내비쳤다.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속 샤를리즈 테론이나 안젤리나 졸리의 액션 연기를 보면 동경하게 돼요. 총을 쓰든, 칼을 쓰든 여전사로 변신해보고 싶어요.(웃음) 걸크러쉬 매력도 자신있어요.”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결말은 3주 전에 알았어요. 배우들도 결말을 너무 궁금해 한터라 현장에서 온갖 시나리오가 난무했죠. 다행히 마지막은 훈훈하고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웃음)”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애증과 재혼 후의 삶에 대한 애환을 표현해야 했던 유선은 그 다음 작품에서는 밝은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웃었다.
“지금 당장은 다시 재순의 감정선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아요.(웃음) ‘우리 갑순이’ 다음으로 선보일 tvN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에서는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성격의 캐릭터를, 영화에서는 재순이와는 반대로 솔직하고 직선적인 성격의 캐릭터를 맡아 연기하기로 했어요.”
9개월간의 긴 호흡으로 달려온 드라마마인 만큼, 쉬고 싶은 마음이 들 법도 한데 유선은 휴가를 떠나지 않고 바로 다음 작품촬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로 내 자신을 환기할 수 있으니까 괜찮다”고 말하며 “전작과 비슷한 캐릭터를 맡는 것은 배우로서 위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더 지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차기작 속 역할이 모두 재순이와 성격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그는 캐릭터의 성격이 작품을 선택하는 첫 번째 기준이라고 밝혔다. 스스로 그 캐릭터에 감정 몰입이 가능한지, 표현하고 싶은 매력이 느껴지는지, 자신이 좀 더 다르게 표현하고 싶은 욕심은 나는지를 가장 먼저 고려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가 스토리, 세 번째가 작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배우들이다.
‘우리 갑순이’를 선택한 이유는 주말드라마에 대한 갈증, 시청자들과 보다 가까이서 호흡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주말드라마는 장거리 전을 통해 저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시청자들을 저한테 끌어오게 만들고 싶었어요. 긴 호흡의 드라마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제 캐릭터의 이야기가 힘을 갖는 순간이 찾아와요. 그때부터 시청자들과 끊임없이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마지막 회까지 달려가는 재미가 있어요. 미니드라마와는 좀 다르죠. 사실 전작들의 흥행 성적도 부진했었거든요. 그래서 ‘우리 갑순이’를 통해 시청자분들의 응원과 지지, 사랑을 받은 것이 제겐 가장 의미가 커요. 대중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해준 작품이니까요.”
“아픈 손가락처럼 애정으로 재순이를 봐주셨던 것 같아요. 재순이와 대철 커플을 지지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좋은 에너지로 지금껏 연기해 올 수 있었어요. 저희를 향한 응원이 없었다면 이 둘의 이야기가 스토리로 이어올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전작에 대한 평가도 시원한 웃음을 섞어 유쾌하게 말한 유선은 배우로서의 꿈을 덧붙였다.
“배우로서 바람이 있다면, 작품을 할 때마다 캐릭터를 하나씩 남기는 거에요. 마치 ‘우리 갑순이’가 ‘우리 재순이’라는 말이 나온 것처럼요. 그런 후기를 들을 때 너무 행복했어요.
일이 다시 재밌어지기 시작했다는 그의 올해 목표는 다작하는 배우가 되는 것이다. 유선은 새해를 시작하며 영화랑 드라마를 다양하게 오가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이미지의 폭을 넓혀보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액션 연기에 대한 갈망도 내비쳤다.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속 샤를리즈 테론이나 안젤리나 졸리의 액션 연기를 보면 동경하게 돼요. 총을 쓰든, 칼을 쓰든 여전사로 변신해보고 싶어요.(웃음) 걸크러쉬 매력도 자신있어요.”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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