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러시② 태연·홍대광·개코·정은지·아이유 솔로의 품격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태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홍대광, 랩몬스터, 개코, 정은지, 아이유 / 사진제공=SM, CJ E&M 음악사업본부, MMO, 방탄소년단 SNS, 플랜에이, 로엔, 페이브 엔터테임너트

4월 가요계, 어김없이 풍성하다. 각양각색 아이돌그룹과 솔로 아티스트들이 대거 컴백하는 가운데, 이 봄을 감성으로 물들인 솔로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기대를 모은다. 소녀시대 태연부터 홍대광, 정은지, 아이유가 보다 따뜻한 감성으로 봄을 맞이한다면 국내 대표 힙합 뮤지션 개코는 방탄소년단 랩몬스터와 손잡고 새로운 색깔을 선보일 전망이다.

◆ 태연, 더 특별하게

소녀시대 태연이 솔로 첫 정규 음반 ‘마이 보이스(My Voice)’의 디럭스 에디션을 5일 발표한다. 디럭스 에디션에는 기존의 곡들 외에 신곡 3곡과 지난해 발표한 싱글 ‘11:11(일레븐 일레븐)’이 함께 수록된다. 앞서 ‘마이 보이스’ 타이틀곡 ‘파인(Fine)’으로 음원차트를 올킬하고 줄 세우기를 이룬 태연인만큼, 이번 신곡이 거둘 성적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 홍대광, 달라지고 자랐다

5일 홍대광이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신보 ‘앤드 유(And You)?’를 발표한다. 이번 신보에는 비가 떨어지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진 순간을 담아낸 타이틀곡 ‘비처럼 fall in love)’를 비롯해 총 6개 트랙이 실린다. 1년여 만에 내놓는 음반인 만큼 그간 성장한 홍대광의 음악적 역량과 또 변화를 담아낸 것으로 보인다. 홍대광은 컴백을 앞두고 명동과 신촌 등지에서 깜짝 버스킹을 진행, 팬들과 만났다.

◆ 개코, 방탄소년단 랩몬스터와의 만남

국내 대표 힙합 뮤지션 다이나믹듀오의 개코가 솔로로 돌아온다. 5일 새 싱글 ‘코끼리’를 발표하는 것. 이번 신곡은 방탄소년단 랩몬스터와 컬래버레이션했다는 소식만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개코는 “평소 랩몬스터의 목소리가 좋다고 생각했고 그 톤도 마음에 들었다. 에너지가 좋아서 그 친구와 함께 작업하면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발매한 ‘레딘그레이(Redingray)’ 이후 2년 5개월여 만에 만나게 될 개코의 음악에 리스너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정은지, 솔로 입지 굳힌다

에이핑크 정은지가 솔로 가수로 입지를 굳힌다. 10일 두 번째 솔로 음반 ‘공간’을 발표하는 것. 지난해 첫 솔로 음반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로 음원차트서 호성적을 거두며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던 바, 이번 신곡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진다. 따뜻한 목소리와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가진 그가 다시 한 번 올 봄을 ‘정은지의 응막’으로 물들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 아이유, 선 공개부터 올킬 신화

‘솔로 퀸’ 아이유가 돌아온다. 21일 1년여 만에 정규 4집을 발표하는 아이유는 이에 앞서 최근 선 공개곡 ‘밤편지’로 음원차트를 올킬, 저력을 과시했다. 이어 7일에는 밴드 혁오의 보컬 오혁과 함께한 수록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수록곡 ‘잼잼’을 기습공개, 이번 신보에 대한 아이유의 자신감을 나타냈다. 태연과 정은지 등 실력파 걸그룹 멤버들이 솔로로 출격하는 가운데, 아이유의 컴백까지 이어지며 가요계 여풍(女風)이 계속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컴백 러시②] 태연·홍대광·개코·정은지·아이유, 솔로의 품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