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방송화면 캡처
이현우와 조이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극본 김경민, 연출 김진민)에서는 윤소림(조이)의 목소리를 잊지 못해 소림을 찾아간 강한결(이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 소림은 한결의 말에 힘을 얻어 오디션을 봤다.

한결은 소림의 목소리를 듣고 소림을 다시 만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결은 소림의 교복을 기억해 내 소림이 다니는 세진고로 찾아간다. 같은 시간, 소림은 한결에게 연락하기 위해 공중전화로 뛰어갔다. 소림은 용기를 내 한결에게 전화를 걸고 다시 한번 노래로 한결에게 마음을 전했다.

운명처럼 공중전화 박스 근처에 있던 한결과 소림은 재회, 갑작스런 소나기를 피해 공중전화 박스로 들어갔다. 한결은 “네 목소리 때문에 내 머리가 터져 버릴 거 같다. 온갖 바보 같은 짓을 하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여기서 널 보니까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특히 한결과 소림은 숨소리까지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의 옷깃을 애타게 붙잡아 보는 이들의 심장을 찌릿하게 만들었다.

이후 한결과 소림은 보는 것만으로 달달한 데이트를 이어 가면서 ‘음악’이라는 공통점으로 점점 가까워졌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 무서워서 오디션이나 대회에서 노래를 하는 게 무섭다고 밝히는 소림에게 한결은 “첫눈에 반했다. 네 목소리에”라고 소림을 계속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방송은 조이의 음색이 시청자들을 울컥 하게 만들었다. 조이는 자신을 꾸짖는 선생님을 향해 ‘나는 나비’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작은 애벌레가 아름다운 나비가 되는 과정을 담은 곡으로, 이제 막 성장을 시작한 소림의 상황과 맞물려 더욱 공감을 불러 일으킨 것. 이 신은 최고의 1분을 기록하며 청량한 볼거리와 들을거리를 동시에 선사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