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배우 조여정, 고소영, 구정희 / 사진=KBS2 ‘완벽한 아내’ 캡처
배우 조여정, 고소영, 구정희 / 사진=KBS2 ‘완벽한 아내’ 캡처
‘완벽한 아내’ 조여정이 본격적으로 윤상현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2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는 이은희(조여정)가 구정희(윤상현)를 향한 소름 끼치는 사랑을 드러냈다.

이은희는 자신의 힘으로 구정희를 다시 회사로 복직시켰다. 구정희는 “왜 이런 호의를 베푸냐”고 질문했고, 이은희는 “예전에 그 멋진 남자로 되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한텐 회사에서 복직하란 연락 받은 거로 얘기해주심 좋겠다”고 청했다.

이은희는 홍삼규(인교진)를 시켜 심재복(고소영)의 야근을 유도했고, 심재복이 집에 없는 틈을 타 구정희를 위한 만찬을 준비했다. 그러나 심재복은 생각보다 일찍 집에 도착했고 이은희가 꿈꾼 행복한 식사는 수포로 돌아갔다. 이은희는 혼자 남아 분노하며 음식들을 마구잡이로 입에 집어 넣었다.

이후 구정희가 이은희를 찾아가 “아까는 죄송했다”라며 사과를 전했고, 이어 사탕을 건네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은희는 방에 돌아와 감격한 표정을 지으며 “돌아와 줘서 고마워 오빠”라 말한 뒤 웃음을 지었다.

이은희는 본격적으로 구정희를 향한 유혹을 시작했다. 구정희에게 오디오룸을 보여주겠다는 핑계로 그를 3층으로 유인했다. 구정희는 “이런 오디오룸 갖는 게 꿈이었다”라며 악기들을 보며 좋아했다.

구정희는 피아노 연주를 시작했고, 이은희는 뒤에 바싹 붙어 옆에서 함께 건반을 눌렀다. 이 같은 과정 속에서 구정희가 “우리 진짜 전에 만난 적 없냐”고 묻자, 이은희는 “정희 씨 나 모르냐”라며 입을 맞추러 다가갔다.

이때 심재복이 등장했다. 이은희는 심재복에게 다가가려는 구정희의 팔을 붙잡아 더욱 심재복을 화나게 만들었다.

한편, 채리(이지원)가 김원재(정수영)에게 이은희 때문에 자신이 다쳤음을 일렀다. 이에 분노한 심재복과 김원재는 이은희를 찾아갔고, 이 상황에서 구정희의 사진이 3층에 있었음이 밝혀졌다. 심재복은 3층으로 올라가 “여기서 구정희 사진이 왜 나오냐”며 문을 열라고 따졌지만 이은희는 이를 필사적으로 막았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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