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무한도전’
‘무한도전’
유재석 팀이 드디어 1승을 거뒀다. 클레이 사격과 축구 대결에서 연이어 패배했다. 철인 3종경기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승리를 거뒀다. 광희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대결! 하나마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대결은 유재석이 제안한 클레이 사격이었다. 지난 방송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며 박복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던 유재석은 클레이 사격에서는 남다른 자신감을 보여줬다. 유재석 팀은 유재석·양세형·광희, 박명수 팀은 박명수·정준하·하하가 속했다.

첫 번째 대결은 유재석의 활약으로 첫 승리를 얻었다. 그러나 하하는 앞서 유재석 팀의 동영상을 지워주겠다고 제안했고 재대결을 했다. 재대결에서는 박명수가 활약하며 박명수 팀이 이겼다.

또 다시 재재대결을 펼쳤다. 여기서는 정준하가 사격에 성공했다. 유재석은 “난 실전에 약하다”고 약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실패했다. 이어진 사격에서 유재석이 한 발을 맞췄다. 그러나 하하가 박명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에 따라 유재석 팀은 아침밥으로 소고기도 사고, 굴욕적인 동영상까지 찍게 됐다. 유재석 팀은 박명수 팀에게 고기도 구워주고, 먹여줬다.

두 번째 대결은 축구 경기였다. 서로 상대편 팀에서 뛸 선수를 직접 섭외하여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평소 축구와는 인연이 없어 보이는 게스트들이 모여 오합지졸 축구팀이 만들어졌다. 유재석 팀에는 김경호와 김태진이 박명수 팀에는 박완규·하상욱·김태호 PD가 결성됐다.

멤버들은 서로 근거 없는 자신감에 들떠 승리를 자신했지만, 막상 본 경기에 들어가자 너나 할 것 없이 헛발질의 연속, 패스 미스 등 부족한 축구 실력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김경호는 경기 시작 30초 만에 체력이 방전돼 웃음을 자아냈다. 접전 끝에 1대1까지 왔고, 1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박명수가 골을 넣으며 박명수 팀이 승리했다. 박명수 팀은 5연승을 거뒀다.

‘대결! 하나마나’의 마지막은 릴레이 철인 3종 경기였다. 소소한 게임으로 시작된 대결이 수영, 사이클, 마라톤까지 이어지며, 대형 경기장에 올림픽 장비차를 부르는 등 점점 커져버린 것. 양세형과 하하의 수영 대결이 펼쳐졌다. 수영에 자신감을 보인 양세형이지만 땅을 밟고 수영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과 박명수가 사이클 경주를 시작했다. 박명수는 이를 악 물고 달렸다. 광희와 정준하는 마라톤 경주에 나섰다. 정준하는 일정한 페이스로 달리며 앞선 광희와 격차를 줄여나갔다. 결승점을 앞두고 두 사람의 접전을 펼쳤고 결국 광희의 승리로 돌아갔다.

군대를 간 광희는 ‘무한도전’ 멤버들로부터 케이크를 받은 뒤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면서 “뜻밖의 기회로 ‘무한도전’을 하게 되면서 행복한 시간들을 가졌다. 형들이 없었는데 다섯 명이나 생겨서 너무나도 든든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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