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3월 가요계, 어김없이 풍성하다. 지난달 28일 태연과 수지X박원의 컬래버레이션 신곡이 동시 발매되고, 2일 트로트 퀸 장윤정이 컴백했다. 지난해 파릇파릇한 신예 걸그룹들이 큰 활약을 펼쳤다면,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우는 여자 솔로 가수의 시대가 왔다.
◆ 믿고 듣는 태연의 목소리
‘믿듣탱(믿고 듣는 탱구)’ 소녀시대 태연이 첫 번째 솔로 음반 ‘마이 보이스(My Voice)’를 발표했다. 컴백 당일 국내 음원차트 8곳 올킬 달성은 물론, 해외 차트서도 선방하고 있다. 타이틀곡 ‘파인(Fine)’은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으로, 코러스 파트의 감성적이고 폭발적인 멜로디와 어우러진 태연의 부드럽고 매력적인 음색을 만날 수 있다. 이 외 태연의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느낄 수 있는 총 13개 트랙(실물 음반용 보너스 트랙 1곡 포함)이 실렸다. 3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갖는다.
◆ 수지, 신(新) 듀엣의 여왕
수지는 가수 박원과 컬래버레이션 곡 ‘기다리지 말아요’를 발표했다. 지난해 연초 엑소 백현과 듀엣곡 ‘드림(Dream)’을 발표, 음원차트를 휩쓸고 각종 연말 시상식서 컬래버레이션 상을 수상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신흥 듀엣 여왕의 자리로 도약한 것. ‘기다리지 말아요’는 연인들의 사소한 불안함을 다독여주는 감성의 러브송으로 수지의 미성과 박원의 따뜻한 보컬, 대화를 주고받듯 나누는 하모니가 인상적이다.
◆ 장윤정, 꽃길만 걸어요
트로트 여왕 장윤정이 컴백한다. 7년 만의 신곡 ‘벗꽃길’이 오늘(2일) 정오 발매됐다. 지난 2015년 발매한 정규 7집 수록곡 ‘벚꽃길’을 새로 편곡한 것으로 경쾌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이번 컴백 활동을 통해 음악 방송과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전지윤이달 중 서사무엘과 컬래버레이션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첫 솔로 음반을 발표한 데 이어, 그의 전 소속그룹 포미닛에 가려졌던 색깔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믿고 듣는 태연의 목소리
◆ 수지, 신(新) 듀엣의 여왕
◆ 장윤정, 꽃길만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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