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그룹 VAV 제이콥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VAV 제이콥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VAV(브이에이브이)의 중국인 멤버 제이콥이 삼일절을 맞아 SNS에 진심어린 글을 게재했다.

1일 제이콥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어제 스케줄에서 팬 여러분을 만나면서 문득 따뜻한 봄이 성큼 다가온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런 따뜻함을 느끼며 제가 팬 여러분을 만날 수 있는 것도, 모두 1919년의 그분들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라며 이날로 제98주년을 맞은 삼일절을 언급했다.

제이콥은 “저는 한국에서 2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고, 한국은 제게 특별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한국에서 3.1운동이 일어났던 ‘삼일절’입니다”라며 “중국에서도 같은 해에 5.4운동이 있었습니다. 두 운동 모두 지금 제 나이 정도의 대학생들이 거리에서 자유를 위해 피 흘림을 두려워하지 않고 얻어낸 값진 날입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분들로 인해 오늘날 제가 사랑하는, 그리고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함께 따사로운 햇살을 맞을 수 있습니다. 그분들의 용기와 선택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제이콥은 소속 그룹인 VAV의 유일한 중국 출신 멤버로 지난 2015년 데뷔하여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평소 제이콥은 팀 내에서도 역사에 대한 애착과 관심이 많기로 유명해 앞서 게재한 글이 더욱 눈길을 끈다.

한편 제이콥이 속한 VAV는 지난달 18일 신보 ‘비너스(Dance with me)’를 발표하고 컴백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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