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VR 콘텐츠 체험 중인 걸그룹 레드벨벳, SBS 공식 앱 캡처 / 사진제공=SBS
VR 콘텐츠 체험 중인 걸그룹 레드벨벳, SBS 공식 앱 캡처 / 사진제공=SBS
SBS가 제작한 VR 콘텐츠를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됐다.

28일 SBS는 최근 완성한 고품질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 콘텐츠를 SBS 앱을 통해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콘텐츠는 보이그룹 아스트로 멤버들이 출연하는 VR 드라마 ‘아스트로의 심쿵하우스’, ‘쁘띠아로하 1호점’, ‘아스트로 미생’과 SBS ‘인기가요’의 VR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인기가요 360° VR’까지 총 4종 5편(연출 배성우 PD)이다. ‘인기가요 360° VR’에는 아스트로 외에도 걸그룹 마마무가 참여했다.

VR이란 컴퓨터로 만든 가상 공간 내에서 인간의 시각과 청각 등 감각을 통해 현실과 유사한 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신기술. 마치 화면 속으로 들어간 듯 현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SBS가 제작한 ‘아스트로의 심쿵하우스’는 숙소 안 아이돌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스토리. ‘쁘띠아로하 1호점’은 단 한 명의 팬을 향한 아스트로 멤버들의 애정 고백을 담았다. ‘아스트로 미생’은 아스트로 멤버들이 데뷔를 준비하며 겪었던 실제 에피소드를 재구성했다. 특히, ‘쁘띠아로하 1호점’은 VR의 장점을 극대화해 아스트로 멤버들이 마치 연인처럼 가까이 다가와 사용자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을 살렸다.

또 ‘인기가요 360° VR’ 무대는 360도 화면 구성 속에서 3D 입체 촬영과 실감 오디오(Immersive Audio) 녹음을 통해 마치 바로 내 눈앞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보는 듯한 생동감을 구현했다고.

VR은 머리에 쓰고 보는 HMD 기기가 있어야 좀 더 실감 나게 즐길 수 있으나, SBS는 기기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했다. SBS 공식 앱을 다운받으면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SBS 측은 “VR 대중화를 위해 SBS가 앞장설 계획이다. 조만간 걸그룹 레드벨벳 등 SBS TV, 라디오, 모바일 전 매체 출연자들과 함께한 VR 홍보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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