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나 혼자 산다’ 속 조준호가 공자의 철학을 탑재한 스포테이너의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전 유도 국가대표선수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조준호는 체육관에서 먹고 자는 텐트 생활로 시선을 끌었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쉴 새 없이 공자의 철학을 전파해 웃음 시너지를 폭발시킨 것.
적재적소에서 유머러스함으로 폭소를 유발한 그는 새로운 삶을 개척한 부지런하고 멋진 스포테이너의 전형을 보여줬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공자에 푹 빠진 조준호의 하루와 한혜진의 화보 촬영 현장, 기안84가 어머니와 함께 보낸 하루가 공개됐다.

조준호는 맨발에 유도복 차림으로 등장한 뒤 바로 전현무를 업어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그는 해설위원 유니폼을 입고 무지개라이브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혀 시작부터 큰 웃음을 자아냈다.

조준호의 하루는 체육관 한 켠에 설치된 텐트에서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진정한 체육관 관장은 체육관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챔피언을 만들더라”며 체육관에서 살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외출 준비를 마친 조준호는 동생 조준현, 조준휘와 만나기 위해 이동했다. 조준호가 동생들을 만난 이유는 바로 공자의 ‘논어’ 강좌를 듣기 위해서였다. 그는 우연히 읽게 된 인문학 책을 읽고 인성의 중요함을 깨닫고 동생들과 함께 강좌를 듣고 있음을 밝혀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그는 ‘논어’ 강의에 초 집중하면서 끊임없는 필기했고, 토론 시간에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유도 경험을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런던올림픽에서 편파판정을 받았던 것에 관해 “공자님을 만나고 저 친구를 용서했다”며 ‘공자 마니아’다운 깨달음을 고백했다.

논어 수업 후 체육관으로 돌아온 조준호는 “교사인 제 수준이 올라가야지 친구(제자)들을 인도할 수 있겠더라”며 체육관에서도 공자에 관한 공부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공자의 가르침에 따라 어린 제자들과 눈높이를 맞춰 수업을 했고, 사소한 것에도 칭찬과 하이파이브를 해주며 자상한 수업을 이어갔다. 그는 유소년 수업에서는 경쟁의 즐거움을 위해 승자선언을 하지 않음을 밝혀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기안84가 제주도에 있는 어머니 집에 방문한 하루와 한혜진이 ‘운동 셀카’ 콘셉트의 화보 촬영을 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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