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윤아정 / 사진제공=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배우 윤아정 / 사진제공=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저 하늘에 태양이’ 윤아정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7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KBS2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극본 김지완 이진석, 연출 김신일)에서 윤아정은 “뜨거운 여름에 시작해 마지막 촬영까지 7개월을 함께 했는데 이제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니 이상하다. 그동안 힘들고 두려울 때도 있었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윤아정은 “강인경이라는 캐릭터를 만나 매 순간 즐겁고 행복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무엇보다 이 드라마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만큼 소중함을 품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극 초반 꾸밈없이 맑고 순수한 모습으로 풋풋한 매력을 뽐냈던 윤아정은 전개와 더불어 팔색조 성격을 띈 인물로 변해 갔다. 121부작 안에서 다양한 캐릭터 변신을 선보인 것. 특히 당대 최고의 여배우로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와 더불어 모성애 강한 연기로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하며 작품을 슬기롭게 이끌었다.

그간 다소 강한 캐릭터로 대중들을 만나왔던 윤아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전에 없던 매력을 뽐내며 연기자로서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는 강인경의 다양한 면면을 안정감 있게 소화해내며 안방극장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기에 더 없이 충분했다는 평.

새로운 캐릭터로 대중에게 한 발짝 다가간 윤아정의 행보가 궁금하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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