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사진=SBS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SBS 월화 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이 최고 시청률을 또 경신했다.

15일 SBS 측은 ‘피고인’ 8회가 최고 시청률 27.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7회 최고 시청률보다 약 2.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연희(엄현경)의 교통사고를 차민호(엄기준)가 나서 자신의 범행으로 꾸미는 장면이다. 연희는 차민호가 차선호의 내연녀를 둔기로 쳐서 숨지게 하는 상황을 핸드폰을 통해 적나라하게 듣고 슬픔에 잠겨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술을 마신다. 그리고 미친 듯 차를 몰고 달리는데, 이때 지나가던 행인을 치는 사고를 저지른다.

내연녀의 핸드폰이 연희와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고, 자신이 내연녀를 죽이는 상황이 그대로 연희에게 노출됐음을 안 차민호는, 황급히 연희를 달래기 위해 연희를 쫓는다. 연희를 만난 차민호는 ‘잘못 들은 거’라며 거짓말로 위로하고, 연희가 낸 교통사고를 자신이 낸 것으로 위장하기 위해 연희의 차를 몰고 교통사고현장을 벗어난다. 그리고 음주뺑소니 사고로 긴급체포된다.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희대의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이야기이다. 오는 20일 오후 10시, 제 9회가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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