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내 집이 나타났다’
‘내 집이 나타났다’
‘내 집이 나타났다’ 2호가 탄생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김종국의 열정과 애정이 무엇보다 빛났다.

10일 오후 방송된 JTBC ‘내 집이 나타났다’(내집이다) 2회에서는 민영이네 가족을 위해 따뜻한 보금자리 마련에 나선 MC 이경규 채정안, 양진석 건축가 그리고 게스트 김종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이 찾은 집은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창고집’으로 할머니, 아버지, 중학교 2학년 민영이가 살고 있었다. 도로 바로 옆에 위치한 집으로 갈라진 벽과 취약한 구조 그리고 범죄의 위험까지 있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양진석 건축가는 “3대가 행복하게 사는 집을 지어드리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집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김종국은 가족들의 이사부터 설계, 인테리어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줬다.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살피고 점검하는 그의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양파룸을 직접 꾸미기로 한 김종국은 직접 창호와 마루 시공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MC들보다도 먼저 도착해 사연의 주인공인 가족들의 이사를 도와준 김종국은 할머니의 편지를 먼저 읽었던 상태였다. 그는 “‘좋은 할머니가 되고 싶다’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할머니 연세가 저희 어머니와 비슷하다. 제 어머니 같기도 하고, 할머니 소원을 들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위험했던 창고집은 그 어느 누구라도 살고 싶은 러브 하우스로 변모했다. 양진석 건축하는 집 콘셉트에 대해 ‘보이드 앤 솔리드’라고 말하며, 열린 공간과 닫힌 공간의 조화를 강조했다. 세 가족은 새롭게 변모한 집을 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김종국은 아빠와 서먹하고 어색한 민영이에게 “아빠하고 어색해도 그래도 문 열고 아빠랑 자주 보게 되면 좀 더 익숙해지고 친근해질 거야”라면서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누군가에게 꿈을 선물할 수 있었다는 것이 의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