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배우 신민아, 이제훈 / 사진=tvN ‘내일 그대와’ 캡처
배우 신민아, 이제훈 / 사진=tvN ‘내일 그대와’ 캡처
‘내일 그대와’ 이제훈이 소멸됐다.

10일 방송된 tvN ‘내일 그대와’에서는 유소준(이제훈)이 미래의 유소준의 죽음과 함께 소멸 위기에 처했다.

두식(조한철)은 유소준에게 “바꿀 수 없는 거 딱 하나. 사람 태어나고 죽는 거”라며 “그런데 딱 한번 죽을 운명 비켜나는 거 본 적 있다”고 전했다. 두식에 의하면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운명이 바뀐다는 것. 두식은 유소준에게 “베이비를 낳아라”고 권했다.

유소준은 두식과 이야기를 나눈 후 송마린(신민아)을 찾아갔다. 송마린은 “내가 왜 그쪽이랑 화해해야 하는 지 모르겠다”며 “더 이상 연락하지 말자”고 말했다.

유소준은 송마린과 헤어진 뒤 “애를 낳아라”고 말하는 두식의 모습과 함께 송마린의 모습을 교차하며 떠올렸다. 유소준은 한숨을 쉬며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소준은 자신을 피하는 송마린을 만나려고 애썼다. 결국 송마린을 만난 유소준은 “네 기사 봤다. 너랑 같이 기적적으로 살아났다는 그 사람 기억나?”라고 물었다. 송마린은 “그 사람, 죄책감 안 가졌으면 좋겠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송마린은 남영역 사고 현장을 찾아 기도를 했다.

유소준은 송마린이 가지고 싶어 했던 카메라를 선물했다. 송마린은 이를 돌려주기 위해 유소준의 회사를 찾았고, 유소준의 뒤를 쫓았다. 유소준과 함께 지하철을 탄 송마린은 유소준이 남영역 생존자라는 것을 기억했다.

하지만 유소준은 미래로 살아진 후였다. 유소준은 자신이 죽는 날, 2019년으로 시간여행했다. 유소준은 미래의 유소준에게 전화를 걸어 “방법은 찾았냐”고 물었다. 미래의 유소준은 “없다. 그런 거”라며 체념한 듯 말했다. 이어 미래의 송마린을 본 미래의 유소준은 “너 그 여자랑 잘해보는 건 어때?”라고 청했다.

이후 송마린과 유소준은 연중추돌 사고로 함께 죽음을 맞이했다. 유소준은 죽은 송마린을 보며 “내가 너 살릴게”라고 다짐했다.

유소준은 역으로 뛰었지만, 지하철을 타지 못했다. 시계는 9시 15분을 가리켰고, “네가 죽게 되는 시간. 저기 있는 네가 죽으면 여기 있는 너도 어떻게 될지 몰라”라는 두식의 목소리가 들렸다. 유소준은 소멸되기 시작했다.

한편 송마린은 현재의 남영역에서 유소준을 기다리며, “네가 누구든 그냥 네가 살아있는 게 기쁘다”는 문자를 보냈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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