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장혁 / 사진제공=OCN
장혁 / 사진제공=OCN
장혁 / 사진제공=OCN
“영화 보다 영화 같은 장면이다.”

OCN 주말드라마 ‘놓치지 말아야 할 소리-보이스'(이하 보이스) 속 장혁이 붕대 투혼을 펼쳤다.

장혁은 ‘보이스'(극본 마진원, 연출 김홍선)에서 과거 타고난 감각을 지닌 강력계 ‘괴물 형사’로 불렸으나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에게 부인을 잃은 뒤 복수를 꿈꾸는 무진혁 역으로 열연 중이다.

무엇보다 지난 4회에서는 납치된 박은수(손은서)의 여동생 은별이를 찾던 중 112 신고센터장인 강권주(이하나)마저 납치되는 위기일발 상황이 펼쳐졌던 터. 이와 관련 장혁이 눈밭과 배수로를 오가며 필사적인 수색전을 벌이는가 하면, 권총을 든 채 누군가를 향해 정조준 하는 장면 등이 공개되면서, 극중 괴물형사 무진혁이 두 사람을 모두 구해낼 수 있을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데 이마 가득 붕대 투혼을 펼치는 장혁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극중 무진혁이 심대식(백성현)과 더불어 납치범을 쫓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게 된 것. 장혁은 이후 이마에 붕대를 붙인 채 계속해서 납치된 은별이와 112 센터장 강권주를 애타게 찾아다니는 모습으로 간절함을 드러내고 있다.

장혁의 ‘붕대 투혼’ 장면 촬영 당시, 유난히 이동 동선이 많았던 가운데 한낮에도 영하의 추위가 지속돼 제작진과 배우들은 애를 먹었던 상황. 특히 장혁은 이마에 ‘붕대’ 분장을 한 불편한 상태였지만 개의치 않고, 날리는 눈발을 맞으며 야외 촬영을 감행했다. 더욱이 장혁은 잠깐의 쉬는 시간만 나도 달달 외운 대본을 한 번 더 확인하고, 동선을 체크해보는 프로다운 면모로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는 후문이다.

또 장혁은 이 날 촬영에서 피해자를 구하겠다는 결의에 찬 표정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장혁은 극중 납치범과 피해자들을 찾는 ‘괴물형사’ 무진혁에 빙의된 채 거칠고 날카로우면서도 치밀하고 신중한 눈빛 연기를 더한 무결점 열연으로 장면의 완성도를 더했다.

제작진은 “항상 대본과 함께하고 사소한 장면이라도 꼼꼼하게 최선을 다하는 장혁에게서 무진혁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며 “혹한의 날씨 속에서 눈.비를 두려워하지 않고 불철주야 아낌없이 선보이는 장혁의 압도적인 활약들이 ‘보이스’에 고스란히 담길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