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래퍼 딘딘이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래퍼 딘딘이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지난해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이를 꼽으라면 단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래퍼 딘딘. 지난해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냈다. 잠 잘 시간도 없이 움직였고, 덕분에 목표 달성의 해가 됐다. 이름 앞에 ‘대세’를 붙이는데 성공한 딘딘은 2017년 역시 화려하게 열었다. 나가는 예능 프로그램마다 주목을 한 몸에 받았고, SNS 팔로우 10만의 소망은 일찌감치 이뤘다.

꽃길을 걷고 있는 딘딘은 새해 목표도 다부지게 세웠다. 다만 자만하지 않고 이룰 수 있을 정도의 계획, 꽃다운 나이니 가장 꽃다운 걸 해보고 싶은 바람이다.

사실 지난해 목표는 광고 하나, 고정 예능 프로그램 하나였다.

“고정 예능프로그램이 6개, 광고도 두 개 찍었습니다. 하하. 2017년 목표는 지난해 보다 하나씩 많은 고정 예능 둘, 광고 둘이에요. 이루지 못하면 실망하잖아요. 딱 하나씩만 늘릴 거예요.”

래퍼로서 음반을 발표하고 무대 위에서 대중을 만나고 싶은 소망도 하나 더 추가했다.

“음반을 내기 위해서 준비는 늘 하고 있어요. 곡을 구상하고 가사를 쓰는 건 저에게 습관 같은 거죠. 요즘 더 음반을 내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다들 왜 이렇게 저에게 기대를 하시는 거죠? 하하. 전에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말이에요. 기대치가 조금 높아진 것 같아 부담스럽기도 한데요, 하던 대로 하려고요.”

머릿속에서 다양한 장르, 또 다채로운 색깔의 곡을 구상하고 있지만 가장 중심이 되는 건 ‘행복’이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사소한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고요. 제가 행복 전도사가 되려고요. 하하. 사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땐 부정적인 가사만 나왔어요. 주위에서 ‘왜 이렇게 공격적이냐’고 할 정도로요. 시간이 흘러서인지, 어느새 ‘그런 말하지 마. 조금씩 알아가면 되지 않니’라고 타이르고 있더라고요.”

생각만으로도 벅찬 그림도 그렸다. 곡 구상에 뮤직비디오, 콘셉트 그리고 팀명까지 완성했다. 바로 가수 겸 작곡가 딘과의 컬래버레이션이다.

딘딘/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딘딘/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딘과 딘딘, 그리고 쌈디가 뭉치는 거예요. 셋이 컬래버레이션 곡으로 호흡을 맞추는 그림을 그렸어요. 이름은 쓰리디(3D)죠. 쌈디 형한테는 ‘하겠다’는 답을 받았는데, 딘을 못 만났어요. 한 번쯤 마주칠 법도 한데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네요. 하하. 이름이 비슷해서 서로 많이 들었을 텐데, 인연이라고 생각하고요. 딘에게는 위험성이 있는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아요. 그렇지 않나요?”

이 대목에서 가장 눈이 반짝였고, 이미 곡의 콘셉트에 뮤직비디오 느낌까지 다 세워놨단다. 음악 작업 과정 중 구상하는 단계가 가장 즐겁다는 딘딘의 말이 딱 들어맞았다.

“사실 뭐든 과정이 가장 행복해요.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가는 거잖아요. 막힘없이 착착 나올 때가 있는데 쓰리디가 바로 그렇습니다. 하하.”

딘딘은 솔로 미니음반 역시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또 다시 “딘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좋은 스타트를 열고”라는 조건을 붙였다.

딘딘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딘딘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2017년 이름 앞의 ‘대세’를 더 탄탄하게 굳히고, 래퍼로서도 빛나는 하루하루를 보내겠다는 딘딘.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죠. 예능이든, 음악이든 최선을 다할 거예요. 음반은 준비하고 있으니까요, 가능한 한 빨리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거고요. 해외여행도 한 번 다녀오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슬리피 형과 계획도 세우고 날짜도 정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취소했어요. 무척 아쉬워요. 아 그리고 또 여자친구도 만들고 싶습니다. 꽃다운 걸 하고 싶어요. 여러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 모두 행복해져요.”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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