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돈끼리’ 안선영 / 사진제공=MBN
‘사돈끼리’ 안선영 / 사진제공=MBN
방송인 안선영의 훈남 남편이 ‘1등 사위’로 등극했다.

25일 방송되는 MBN ‘사돈끼리’에는 설을 앞두고 시어머니, 친정어머니와 시댁 제사 준비에 나선 안선영 가족의 이색적인 모습이 공개된다. 방송에선 딸네 가족을 부산 시댁에 보내고 홀로 설을 맞게 될 안선영의 친정어머니와 설 준비에 신경을 많이 쓰는 며느리가 고맙고 예쁘기만 한 시어머니의 상반된 속마음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안선영의 친정어머니는 “젊은 시절부터 혼자 선영이를 키워왔기 때문에 늘 명절에는 우리 둘뿐이었다. 그러나 선영이의 결혼 이후 달라졌다. 올해 설에는 선영이네 가족 모두가 시댁인 부산에 가니까 나는 강아지들이랑 보낼 예정”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때 출장 중인 안선영의 남편이자 사위로부터 전화 연락이 왔고, 안선영의 남편은 “설에 어머니 홀로 계셔야 하니까, 저희가 부산에 갔다가 서둘러 올라오겠다. 다녀와서 함께 식사하자”고 든든한 사위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설에 홀로 있을 섭섭함을 토로하던 안선영의 친정어머니는 “고맙다 아들”이라며 감동받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안선영과 손자 바로도 친정어머니이자 할머니를 위한 작은 이벤트를 준비해 그 감동을 이었다. 안선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설이라서 친정어머니가 우울해할 것 같아서 이벤트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카드도 만들고 자랑거리를 만들어드리고 싶었다”고 속내를 전했다.

한편, 안선영의 친정어머니는 안사돈에게 “예전부터 명절이 제일 싫었다. 명절에는 늘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면서 “설에 창 밖으로 부부들이 한복입고 같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싫어서 늘 커튼을 쳤다. 동생이 제사를 지낸 후 오라고 해도 가지 않았다.”고 털어놔 사돈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25일 오후 11시 방송.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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