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레드벨벳·트와이스·러블리즈·구구단이 오는 2월 컴백을 예고했다. / 사진=조준원·이승현 기자 wizard333@, 젤리피쉬 제공
레드벨벳·트와이스·러블리즈·구구단이 오는 2월 컴백을 예고했다. / 사진=조준원·이승현 기자 wizard333@, 젤리피쉬 제공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 팬들 가슴에 따뜻한 바람 불러일으킬 걸그룹들이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레드벨벳은 오는 2월 1일 오전 0시 네 번째 미니앨범 ‘루키(Rookie)’를 공개한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 음반·음원·MV 모두 대중의 사랑을 받은 레드벨벳은 24일 슬기를 시작으로 멤버별 티저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공개된 티저 이미지 속 슬기는 상큼 발랄하고 컬러풀한 모습으로, 레드벨벳 특유의 톡톡 튀는 콘셉트를 기대케 한다.

지난해 레드벨벳은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이 뽑은 ‘2017 중국소비자가 기대하는 한류스타 10인’ 선정을 비롯해 ‘멜론 뮤직 어워드’ 톱10·뮤직비디오상, ‘골든 디스크 어워즈’ 아시아 아이콘 상,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본상 수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2017년 레드벨벳의 활약 또한 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와이스도 2월에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4월 ‘치어 업(Cheer Up)’, 10월 ‘티티(TT)’를 발표하고 2016년을 자신들의 해로 만들었다. 걸그룹 최단기간 유튜브 1억뷰를 돌파하고 1년 두 장의 앨범으로 판매고 약 53만 장 달성하는 등 지난해 트와이스는 ‘기록제조기’ 그 자체였다.

또 트와이스는 신곡 발표에 단독 콘서트까지 진행하며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오는 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SK올림픽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리는 ‘트와이스랜드 -디 오프닝-’은 지난 20일 오후 8시 티켓 오픈과 동시에 3회 모두 전석 매진을 달성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러블리즈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공연 마지막날 오는 2월 컴백한다는 소식을 팬들에게 먼저 공개했다. 지난해 4월 두 번째 미니앨범 이후 약 10개월 만에 컴백을 예고한 것이다.

러블리즈는 콘서트서 선공개한 ‘첫눈’을 비롯해 러블리즈 8명의 멤버들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곡들을 선별해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안녕’ ‘아츄’ 등 러블리즈의 히트곡을 윤상의 작곡팀 원피스과 또 한 번 힘을 합쳐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걸그룹 구구단도 2월 컴백 대열에 동참했다. ‘9가지 매력을 가진 9명의 소녀들이 모인 극단’이란 의미의 걸그룹 구구단은 지난 18일 새 앨범 재킷 촬영을 완료하고 컴백을 준비 중이다. 특히 지난해 6월 데뷔 미니앨범에서 인어공주로 변신한 구구단은 이번에도 색다른 콘셉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첫 단독 리얼리티 MBC뮤직 ‘구구단 프로젝트-극단적인 수학여행’과 ‘구구단 커버프로젝트’를 통해 팬덤을 모으고 있는 구구단이 새로운 앨범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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