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사랑에 스치다'(연출 정형석)가 설 연휴를 맞아 전석 1만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우 성현아’ 첫 연극 도전이자 복귀작인 ‘사랑의 스치다’는 대학로를 대표하는 연극 중 하나로, 2013년 초연 이후 매년 겨울마다 공연됐다.
작품은 사람과 사랑으로 인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세 인물 이야기를 다루지만, 사랑하고 상처받고 치유하는 누구나 예상 가능한 멜로로 풀어가지 않는다. 주인공인 은주와 동욱은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서로에 관한 호감을 조금씩 키워가지만, 이미 사랑에 상처받았던 그들은 사랑보다는 각자의 삶에 더 매진한다.
현실과 맞닿아있는 그들의 감정 변화는 작품의 흐름에 맞춘 감수성 넘치는 배경 음악으로 인해 더욱 몰입하게 된다. 빠르고 자극적인 이야기에 지친 관객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사랑 이야기 ‘사랑에 스치다’는 사람을 만나서 상처를 받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 치유를 받는 힐링극으로 평가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작사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기간동안 방문하는 관객들에게 전석 1만원 할인행사를 통해 연인, 친구와 더욱 풍성한 문화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