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키위미디어그룹 김형석 회장과 알파뮤직 Real 대표가 1월 21일 대만 현지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제공=키위미디어그룹
키위미디어그룹 김형석 회장과 알파뮤직 Real 대표가 1월 21일 대만 현지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제공=키위미디어그룹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위미디어그룹(012170, 대표 정철웅)이 21일 대만 에라 그룹(ERA GROUP) 계열사인 ㈜알파뮤직(ALFA MUSIC)과 아이돌 양성 사업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21일 대만 알파뮤직 본사에서 2017년도 ‘라이트 업(LIGHT UP) 만인스타발굴 오디션’ 결승전에 앞서 이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지난달 태국 쇼디시와의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동남아 시장 확장을 위한 또 다른 거점을 확보하며 한류 문화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알파뮤직과 아이돌 공동 발굴 및 공동 육성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상호 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알파뮤직은 2015년부터 콘서트 형태의 정기 오디션을 추진해왔다. 1회 도전자는 6천명 수준이었으며 3회째인 올해는 1만명 이상이 참가했다. 창작조, 보컬조, 댄스조로 나누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알파뮤직에서 정식 트레이닝을 받고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다.

특히, 올해 오디션 과정은 ‘라이트 업 만인스타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에라 그룹이 보유한 케이블 채널 ‘ERA MUCH TV’에서 설 특집으로 방영된다. 키위미디어그룹 김형석 회장은 오디션 결승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번 MOU와 관련해 키위미디어그룹 김형석 회장은 “최근 태국 쇼디시와 초대형 아이돌 제작을위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알파뮤직과의 양해각서 체결로 아시아 시장의 한류 사업을 더욱 공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파뮤직 Real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키위미디어그룹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아이돌 그룹을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파뮤직은 대만 유명 뮤지션이자 프로듀서인 Real(혼성 3인조 밴드 FIR의 전 멤버)이 창립했다. 국내에는 배우 주걸륜의 소속사로 알려진 바 있다. 에라 그룹은 미디어 운영, 영화 드라마 제작, 음반 제작 판매, 연예인 메니지먼트, 위성TV 방송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만의 대표 멀티 미디어 회사로 작년 알파뮤직을 인수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