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걸즈’는 앞선 내한공연 확정 보도 후, 국내 무대에선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브로드웨이 아프리칸 아메리칸(African-Amercian) 캐스트로 펼쳐질 꿈의 무대를 기대하며 언론과 한국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지난 2009년과 2015년 국내 최정상의 배우로 이뤄진 프로덕션으로 공연 돼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지만, 주역부터 앙상블까지 브로드웨이 아프리칸 아메리칸 배우로만 구성된 캐스트는 진정한 오리지널 소울 음악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내한 공연과도 차별화 되며, 지금껏 한국 관객들이 경험할 수 없었던 신선함으로 다가올 것이다.
공개된 영상은 뉴욕 브로드웨이 현지의 오디션 스케치를 담아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드림걸즈’의 감동을 선사할 주인공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드림걸즈’의 무대를 위해 치열하고 진지하게 오디션에 임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에너지 넘치는 열정과 뜨거웠던 현장을 고스란히 담아낸 영상은 관객을 압도시킬 브로드웨이 아프리칸 아메리칸 배우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6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R&B 여성그룹 ‘슈프림스(Supremes)’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드림걸즈’는 흑인 소녀 에피, 디나, 로렐이 가수를 꿈꾸며 이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미국 쇼 비즈니스 세계의 명암과 흑인 음악이 억압에 맞서 주류 음악으로 발돋움 해 나가는 과정, 그 속에 세 소녀의 갈등과 화해를 담은 이야기는 아름다운 넘버들을 통해 진솔하고 감동적으로 풀어 나간다.
‘드림걸즈’의 이야기는 비욘세, 제이미 폭스, 제니퍼 허드슨 주연의 ‘드림걸즈’로도 제작되며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스토리텔링과 뮤지컬 넘버가 짜임새 있게 구성된 완성도 높은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제 36회 토니 어워즈(Tony Awards) 작품상, 여우주연상, 안무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고. 제 27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Drama Desk Awards) 작품상, 남우주연상, 세트디자인 등 5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오는 3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드림걸즈’의 최초 내한 공연은 그들만의 R&B 소울과 특유의 그루브, 폭발적인 에너지를 바탕으로 ‘드림걸즈’의 이야기를 더욱 진정성있고 감동적으로 완성해 한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랜 시간 동안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드림걸즈’의 명품 넘버들을 오리지널 소울로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것에도 관객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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