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배우 류준열이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류준열이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류준열이 함께 호흡을 맞춘 조인성과 정우성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류준열은 16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 제작 우주필름) 인터뷰에서 조인성과 친구 호흡에 대해 “조인성 선배가 많이 도와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류준열은 “사실 친구 역할이라고 들었을 때 어려울 거라고 느꼈다. 선배와 나이 차가 많이 난다고 생각했다. 워낙 활동을 오래 하시지 않았나. 알고 보니까 다섯 살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또 인성 선배가 워낙 동안이라서 친구 연기가 어렵지 않을 것 같았다”면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배우는 확실히 다르다. 데뷔 때부터 스타로 계셨는데, 역시 오래하는 선배님들은 대중들이 보는 모습과 현실의 갭(Gap)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에 대해서는 “연기는 물론 외적으로도 배울 게 많았다. 아는 게 정말 많다. 어떤 주제를 던지면 거기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더라”라면서 “촬영장 밖에서 스태프를 챙기는 모습이 굉장히 익숙해보여서 감동도 받았다. 수십 년 동안 연기를 하면서 몸에 밴 느낌이었다. 스태프들을 굉장히 아꼈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박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류준열은 박태수의 고향 친구이자 그의 지저분한 뒷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폭력 조직 들개파 2인자 최두일 역을 맡아 열연했다. ‘더 킹’은 오는 18일 개봉.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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