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드림캐쳐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 ‘악몽’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독특한 콘셉트와 스토리텔링으로 무장한 새로운 걸그룹 드림캐쳐가 세상에 나왔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선 드림캐쳐의 데뷔 싱글 ‘악몽’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드림캐쳐는 지난 2014년 데뷔한 걸그룹 밍스(MINX)에 가현과 한동이 합류해 7인조로 새롭게 재탄생된 7인조 걸그룹이다. 이날 드림캐쳐는 “바라고 바라던 날이 왔다. 무대 위에 있는 것이 꿈같다”며 말했다.
이어 지유는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 남다르다”며 “밍스 시절에 잘 되고 싶었지만 내 기대와는 많이 달랐다. 현실은 냉정하더라. 이번에는 간절한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했다. 이 마음이 모아져서 이번엔 꼭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드림캐쳐는 ‘판타지 스토리’로 기존 걸그룹과의 차별화를 시도한 걸그룹이다. 이번 앨범에 국한된 일회성 콘셉트가 아니라 향후 앨범에 까지 지속적으로 드림캐쳐만의 ‘판타지 스토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악몽’은 드림캐쳐가 앞으로 풀어나갈 판타지 스토리의 출발이다. 드림캐쳐는 “우리의 이야기가 다음 앨범에도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마치 동화를 보는 기분을 느기실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체이스 미(Chase Me)’는 신인 작곡팀 슈퍼 밤(Super Bomb)의 작품으로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영 메탈 넘버다. 메탈이 가진 특유의 거친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감상 포인트다. 드림캐쳐가 표현한 악몽과 악동 이미지를 가사로 녹였고, 마치 술래잡기를 하는 것처럼 긴장감 넘치는 리듬감이 특징이다.
드림캐쳐는 이번 데뷔 싱글에서 ‘누군가에게 쫓기는 꿈’, ‘누군가 쳐다보는 꿈’, ‘좁은 공간에 갇히는 꿈’ 등 각자 악몽으로 분했다. ‘체이스 미’ 뮤직비디오에는 드림캐쳐 멤버들이 남자주인공인 배우 조동혁에게 짓궂은 장난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시연은 “처음엔 우리가 이런 걸 소화할 수 있을까 나도 의심스러웠다”며 “연습할수록 신선하고 새로웠다. 대중들도 기존에 없었던 콘셉트이기 때문에 신선하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걸그룹 드림캐쳐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 ‘악몽’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또 드림캐쳐의 힘 있고,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안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무대가 끝난 뒤에도 드림캐쳐는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지유는 “연습을 많이 해도 안무가 쉽지 않다. 무대가 끝나면 항상 헉헉 거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아는 “연습실에서 ‘2배속 댄스’를 해본 적이 있는데 끝까지 손을 뻗지도 못했다. 숨이 차서 1절도 못했다”고 덧붙이며 얼마나 ‘체이스 미’의 안무가 격한지 강조했다.
드림캐쳐는 “‘체이스 미’가 음원차트 100위권 안에 들고 싶다.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있으면 더 힘이 날 것 같다”며 “오랫동안 차트에 남아 우리 노래가 좋다는 것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차트 100위 안에 진입한다면 우리 콘셉트에 맞게 밤늦게 ‘체이스 미’ 버스킹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