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감독 한재림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제작 우주필름)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감독 한재림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제작 우주필름)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더 킹’ 한재림 감독이 극중 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장면이 나오는 이유를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 제작 우주필름) 언론시사회가 조인성·정우성·배성우·류준열 그리고 한재림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한재림 감독은 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장면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 “이 영화를 시작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 나에게 있어서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었다. 사람의 가치, 철학이 경제적인 일이나 욕망에 의해서 사소하게 보일 때 생긴 비극이다. 나에게는 트라우마 같은 거였다”면서 “마음 아픈 일이다. 극 중 박태수가 욕망의 끝, 권력의 끝에 다가가면서 보게 되는 비극과 맞닿는 장면이기에 넣게 됐다”고 밝혔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 나게 살고 싶었던 박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관상’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8일 개봉 예정.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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