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드라마 ‘미씽나인’ 출연진 및 제작진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드라마 ‘미씽나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드라마 ‘미씽나인’ 출연진 및 제작진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드라마 ‘미씽나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다시 한 번 수목극 대결이 펼쳐진다. 18일 첫 방송 되는 MBC ‘미씽나인’은 각각 25일과 26일 첫 방송되는 KBS2 ‘김과장’과 SBS ‘사임당’에 한발 앞서 시청자를 찾는다. 과연 ‘미씽나인’은 시청률 경쟁에서도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을까?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는 MBC ‘미씽나인'(연출 최병길, 극본 손황원)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한 9명의 극한 생존기를 소재로 해 죽음을 맞닥뜨린 인간의 군상은 물론, 국민을 위기에서 구해내지 못하는 유명무실한 컨트롤타워, 진실을 덮기에 급급한 정부 등 한국 사회의 뼈아픈 현주소를 짚어낸다.

이날 최병길 PD는 “‘미씽나인’은 거대한 작품이다”라며 “여러 가지 이야기가 녹아있고, 짧게 요약한다면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SBS ‘사임당’, KBS2 ‘김과장’과 시청률 경쟁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정경호는 “쟁쟁한 선배들과 경쟁했던 경험이 많다”며 “결과는 모르겠지만, 좋은 선배들과 경쟁한 작품일수록 기억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답했다.

백진희는 “배우들뿐만 아니라 스태프들이 현장에서 정말 고생하고 있다”며 “시청률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고, ‘미씽나인’이 잘 되어서 우리가 웃으며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씽나인’을 통해 첫 지상파 데뷔를 하게 된 박찬열은 “촬영 전 긴장도 많이 하고, 부담감도 많이 느꼈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고,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한 선입견을 깨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다행히 촬영을 하면서 선배님들께서 많이 알려주셔서 긴장도 차츰 풀렸고, 현재는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아직도 많이 부담되는데 즐겁게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미리 극한 상황을 경험해봤던 이선빈은 “사실 ‘미씽나인’ 촬영 현장이 정글보다 더 힘들다”며 “악천후 속에서 다들 고생하며 촬영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최 PD는 “다소 어두운 티저와 달리, 밝은 분위기도 정말 많이 가미될 예정이다”라며 “아마 1화를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다”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미씽나인’은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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