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1월 가요계, 아이돌 ‘솔로천국’이 열린다. 그룹 이미지를 벗고 솔로 아티스트로 또 다른 색깔을 보여줄 아이돌 멤버들이 줄을 이었다. 앞서 솔로 활동으로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은 멤버들부터 2017년 1월, 첫 솔로 데뷔로 새해 포문을 여는 멤버들까지, 키워드로 짚어본다. [편집자주]
소녀시대 서현(왼쪽), 미쓰에이 수지 / 사진=텐아시아 DB
소녀시대 서현(왼쪽), 미쓰에이 수지 / 사진=텐아시아 DB
걸그룹 소녀시대 막내 서현과 미쓰에이 막내 수지가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룹으로서도 인기 정점을 찍었음은 물론, 두 멤버 모두 각각 뮤지컬과 드라마, 영화 등으로 연기 활동까지 펼치며 ‘다재다능’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서현과 수지가 선보일 걸그룹 막내의 반전이 기대를 모은다.

◆ 소녀시대 서현의 선택

서현의 ‘돈트 세이 노(Don’t Say No)’ 티저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서현의 ‘돈트 세이 노(Don’t Say No)’ 티저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를 벗고 오직 서현을 입는다. 서현이 17일 첫 솔로 음반 ‘돈트 세이 노(Don’t Say No)’를 공개하고 활동에 나선다.

타이틀곡 ‘돈트 세이 노’는 작곡가 켄지(Kenzie)와 매튜 티슬러(Matthew Tishler)가 호흡을 맞춰 완성도를 높였으며, 펑키한 피아노 리듬과 정교한 R&B 하모니가 돋보이는 R&B 팝 댄스곡이다. 뿐만 아니라 서현은 이번 음반에서 타이틀 곡을 제외한 수록곡 6곡을 모두 작사했다. ‘사랑’을 테마로 한 서현만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소녀시대는 그간 메인보컬 태연을 비롯해 티파니, 효연이 솔로 활동을 펼쳤다. 그룹 소녀시대가 청순에서 상큼함을 거쳐 섹시함으로 이어지는 콘셉트 변화를 밟아왔다면, 세 멤버는 이 가운데 자기에게 꼭 맞는 콘셉트의 솔로 음악을 선보였고 각자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이에 소녀시대와 유닛그룹 소녀시대-태티서로 보컬과 퍼포먼스 실력을 인정받은 서현 역시 이번 활동으로 그만의 강점을 확고히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미쓰에이 수지의 본업

수지의 첫 솔로 음반 트랙 리스트 / 사진제공=수지 SNS
수지의 첫 솔로 음반 트랙 리스트 / 사진제공=수지 SNS
수지가 7년 만에 솔로 가수로 첫 선을 보인다. 최근 솔로 데뷔를 공식 발표하고, 오는 24일 첫 번째 솔로 음반 발매를 알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11일 0시 수지의 첫 솔로 음반 트랙 리스트가 공개됐다. 타이틀곡은 ‘예스 노 메이비(Yes No Maybe)’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작사·작곡에 안무까지 도맡았다. 청순하고 상큼한 매력으로 사랑받아온 수지가 ‘박진영 표 섹시 댄스곡’을 통해 디바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 외에도 에피돈 프로젝트, 지소울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여한 곡과 수지가 직접 작사·작고에 참여한 곡들까지, 총 6곡이 담겼다.

수지는 지난 2010년 미쓰에이로 데뷔함과 동시에 독보적인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각종 드라마와 영화, 광고계 러브콜을 받으며 ‘스타’로 떠올랐다. 다방면에 종횡무진한 수지가 다시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다. 24일 정식 음반 발매를 앞두고, 오는 17일 0시 선공개곡 ‘행복한 척’이 공개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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