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X이수근, 2017년도 웃음길 포문 열었다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신서유기3’

강호동과 이수근이 tvN ‘신서유기3’로 새해 웃음길의 포문을 시원하게 열었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신서유기3’에서는 기존의 멤버인 강호동·이수근·은지원·안재현에 더해 슈퍼주니어 규현과 위너 송민호가 새롭게 합류했다.

첫 회에서는 멤버들이 중국 계림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다. 새로운 멤버들의 충원으로 각 자의 캐릭터를 새롭게 정하기 위해 상식퀴즈가 진행됐다. 강호동은 의외의 선전으로 1등을 차지하며 저팔계를 선택했고, 이수근은 가까스로 꼴지를 면해 무천도사를 맡게 되었다.

각각의 캐릭터가 주어진 가운데, ‘신서유기3’가 방송되는 내내 강호동과 이수근은 프로그램의 터줏대감으로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웃음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강호동은 첫 등장부터 옛날사람의 면모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하지만 다년간의 예능 내공의 소유자답게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자 멤버들의 돌발행동을 누구보다 빠르게 알아차리는 등 남다른 촉을 발휘하고, 아낌없는 몸 개그를 전하며 웃음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또한 이수근은 물오른 예능인의 면모를 제대로 선보였다. 적재적소에서 웃음 포인트를 짚어내는 것은 물론 강호동과의 투닥거리는 케미 또한 놓치지 않고 살려내고, 길을 잃고 방황하는 막내를 직접 찾아나서는 훈훈함까지 선보이며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신서유기3’는 프리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뒤, 첫 공개된 본편 역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신서유기3’의 중심에서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웃음길로 안내하고 있는 친근한 매력의 저팔계 강호동과 새로운 캐릭터로 무장하게 된 무천도사 이수근이 있었다.

‘신서유기3’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20분 방송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