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소나무 /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소나무 /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더욱 사랑스러워진 걸그룹 소나무가 돌아왔다.

소나무는 9일 오전 0시 첫 번째 싱글 ‘나 너 좋아해?’를 발매했다. ‘나 너 좋아해?’는 지난 활동곡 ‘넘나 좋은 것’만큼 소나무의 통통 튀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당돌하게 자신의 마음을 어필하는 가사가 귀에 꽂힌다.

이날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색다른 콘셉트와 물오른 비주얼로 이목을 사로잡는다. 마네킹으로 변신한 소나무가 첫 눈에 반한 남자 마네킹을 차지하기 위한 달콤살벌한 스토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더욱 아름다워진 멤버들의 비주얼이 눈에 띈다.

소나무 ‘나 너 좋아해’ M/V 캡처 /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소나무 ‘나 너 좋아해’ M/V 캡처 /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넘나 좋은 것’ 전까지 소나무는 걸스힙합을 주 무기로 삼았던 걸그룹이었다. 이전까지 걸크러시를 유발하는 걸스힙합으로 기존 걸그룹들과 차별화를 시도했던 소나무는 ‘넘나 좋은 것’을 통해 상큼하고 발랄한 걸그룹으로 콘셉트 변화를 시도했다.

소나무의 승부수는 통했다. ‘넘나 좋은 것’은 유튜브·트위터·웨이보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순위를 집계하는 가온 소셜차트 5주 연속(2016년 27주차~31주차) 톱100을 지켰다. 매주 새로운 음원이 쏟아져 나오는 가요계에서 한 달 넘게 누리꾼들의 입에 오르는 노래로 활동했다는 의미다. 이는 소나무의 컴백을 기대하고 기다렸던 대중들이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여기에 히트메이커 신혁과의 협업이 소나무의 성공을 더욱 기대케 한다. ‘너 나 좋아해?’는 엑소(EXO)의 ‘으르렁’, 샤이니의 ‘드림걸’ 등을 작업한 프로듀서 신혁의 곡이다. 과연 신혁의 야심작이 소나무와 멤버들의 매력을 대중에 더욱 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너 나 좋아해?’를 발표한 소나무는 이날 싱글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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