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는 빙판 위의 거침없는 질주, 전국 꿈나무 스피드 스케이팅 대회, 대한민국에서 한 가장 빠른 사람들 틈에서도 지금껏 없었던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한 김태완 군이 소개된다.
빙판 위에 오른 지 2년 만에 전국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는 13세 김태완 군. 태완이의 기록은 현 국가대표 이상화, 모태범 선수도 깨지 못 했던 마의 기록이라는데.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 선수는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때는 41초라는 기록을 내는 게 쉽지 않죠. 저도 평균 42초 정도 탔던 것 같아요”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초등 스피드 스케이팅 단거리 최강자인 태완이는 향후 국가대표가 돼서 2022년 동계 올림픽에 출전,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는 것이 꿈이다. 꿈에 스퍼트를 가하는 태완이는 단거리에 이어, 장거리까지 도전에 나섰는데, 꿈을 이루기 위해 모두가 잠든 시각 불 꺼진 태릉선수촌에서 홀로 땀 흘리는 태완이.
힘든 훈련을 버티며 태완이가 이토록 열심히 달리는 이유는 바로 가족. 태완이는 “저 때문에 엄마 아빠가 힘들게 일하고 계시고 예은이도 아프고 하니까 메달 따서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요”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태어날 때부터 뇌병변 1급으로 태어난 태완이의 하나뿐인 동생 예은이. 운동하는 태완이 뒷바라지 하랴, 아픈 동생을 챙기랴 쪽잠을 자며 밤낮으로 일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태완이는 힘들어도 절대 멈출 수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