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소름 돋는 역대급 엔딩 네 장면이 공개됐다.
SBS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진혁 연출) 측은 2일 이번 주 14-15회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위해 가장 강렬했던 엑기스 엔딩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준청커플’ 심청(전지현)-허준재(이민호)의 전-현생 악수와 지난 주 전생의 ‘담화커플’ 담령(이민호)-세화(전지현)의 죽음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쫄깃하고 소름 돋게 만들었던 순간들을 기억해보자.
◆ 1회, 세화-담령과 심청-준재의 악수
강원도 흡곡 현령으로 부임한 담령은 양씨(성동일)로부터 인어를 접하게 됐다. 담령은 인어를 돈을 버는 수단으로 생각한 양씨의 그릇된 행동들을 빌미로 인어를 다시 바다로 돌려보냈다. 바다로 간 인어는 담령의 곁을 맴돌며 고마움을 표시했고, 배로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담령은 이 손을 잡으며 인어와의 귀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사기꾼’ 준재는 스페인에서 이름 모를 여인이 ‘김담령’이라는 글자가 적힌 비취옥 팔찌를 가지고 있는 걸 보고 딴 마음을 먹었다. 준재는 그녀를 두고 도망가려다 다시 돌아왔고, 인어는 준재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전생과 현생을 잇는 두 사람의 악수는 첫 방송부터 묘한 찌릿함을 형성시키며 지금까지도 레전드 엔딩으로 기억되고 있다.
◆ 4회, 멍청이가 된 준재의 돌격
4회에서는 심청과 준재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준재의 새엄마(황신혜)의 음모로 준재를 찾고 있던 탈옥수 마대영(성동일)이 등장한 것. 준재의 동네에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준재는 집에 혼자 남아있을 청이 걱정돼 조남두(이희준)의 만회에도 불구하고 굳은 결심을 하게 됐다.
앞서 준재는 청에게 “남을 지키는 건 나를 지킨 다음이어야 해. 순서가 그래. 그 순서를 바꾸는 건 멍청이나 하는 짓이거든”이라고 말했던 상황. 그러나 막상 위급한 상황이 닥치자 준재는 “형 비켜. 형도 멍청이 되고 싶지 않으면 비키라고”라며 경찰 사이로 돌진했다. 준재가 자신이 잡히게 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청을 먼저 지킨 것. 이때부터 준재의 마음이 조금씩 청에게로 향하고 있음이 감지됐고, 청-준재-대영의 첫 대면이 이루어지면서 긴장감은 최고조로 달하기도 했다.
◆ 10회, 준재의 기억 회복
사기트리오 준재-남두-태오(신원호)는 청과 함께 안진주(문소리)에게 사기를 치려다 그 집이 차시아(신혜선)의 집임을 알고 재빠르게 도망쳐 나왔다. 심청은 “까딱했으면 다 들킬 뻔 했어”라는 남두의 말에 준재가 사기꾼임을 감지했고, 준재는 그런 청의 마음을 읽었다. 결국 준재는 자신의 비밀이 사기꾼이라는 걸 밝혔으며, 청은 속으로 자신이 인어임을 고백했다.
준재는 청의 속마음 고백에 화병 속 남자와 인어가 키스를 하는 그림을 떠올렸고, 마침내 꿈속에서 반복됐던 기억과 스페인에서의 사라졌던 기억의 조각들을 모조리 끼워 맞춘 것. 전생과 현생, 청이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감췄다는 것을 깨달음과 동시에 청에 대한 자신의 마음까지 확인하는 모습까지. 이는 역대급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휘몰아치게 했다.
◆ 13회, 담화커플의 안타까운 결말
담령은 양씨의 모함으로 유배를 떠나게 됐다. 담령이 배에 오른 그 순간 양씨는 세화를 유인해 잡으려고 풍등을 띄웠다. 세화는 담령을 만나러 배 밑에까지 왔고, 담령은 풍등을 보며 이상한 기운을 직감하며 배를 돌렸다. 팔에 화살을 맞고 피를 흘리는 세화를 본 담령은 양씨 일행과 맞서 싸웠고, 양씨는 세화를 향해 마지막 작살을 날렸다. 그때 담령은 바다로 뛰어들었고, 세화를 막아서며 작살을 대신 맞게 됐다. 세화는 담령에게 꽂혀 있던 작살을 깊게 당겨 함께 죽음을 택했다. 서로를 위해 죽음을 택한 ‘담화커플’의 사랑이 현생에서는 어떻게 풀어질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푸른 바다의 전설’은 매 회 임팩트 있는 엔딩으로 드라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서사에 연출까지, 매 순간 긴장감을 폭발시키는 것은 물론이며 여기에 배우들의 호연까지 더해져 더욱 탄탄한 작품을 완성시키고 있는 것.
‘푸른 바다의 전설’ 측은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도록 엔딩에까지 많은 정성과 노력을 쏟아 붓고 있다. 시청자 분들께서 이런 부분들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계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드라마에 많은 애정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SBS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진혁 연출) 측은 2일 이번 주 14-15회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위해 가장 강렬했던 엑기스 엔딩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준청커플’ 심청(전지현)-허준재(이민호)의 전-현생 악수와 지난 주 전생의 ‘담화커플’ 담령(이민호)-세화(전지현)의 죽음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쫄깃하고 소름 돋게 만들었던 순간들을 기억해보자.
◆ 1회, 세화-담령과 심청-준재의 악수
강원도 흡곡 현령으로 부임한 담령은 양씨(성동일)로부터 인어를 접하게 됐다. 담령은 인어를 돈을 버는 수단으로 생각한 양씨의 그릇된 행동들을 빌미로 인어를 다시 바다로 돌려보냈다. 바다로 간 인어는 담령의 곁을 맴돌며 고마움을 표시했고, 배로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담령은 이 손을 잡으며 인어와의 귀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사기꾼’ 준재는 스페인에서 이름 모를 여인이 ‘김담령’이라는 글자가 적힌 비취옥 팔찌를 가지고 있는 걸 보고 딴 마음을 먹었다. 준재는 그녀를 두고 도망가려다 다시 돌아왔고, 인어는 준재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전생과 현생을 잇는 두 사람의 악수는 첫 방송부터 묘한 찌릿함을 형성시키며 지금까지도 레전드 엔딩으로 기억되고 있다.
◆ 4회, 멍청이가 된 준재의 돌격
4회에서는 심청과 준재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준재의 새엄마(황신혜)의 음모로 준재를 찾고 있던 탈옥수 마대영(성동일)이 등장한 것. 준재의 동네에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준재는 집에 혼자 남아있을 청이 걱정돼 조남두(이희준)의 만회에도 불구하고 굳은 결심을 하게 됐다.
앞서 준재는 청에게 “남을 지키는 건 나를 지킨 다음이어야 해. 순서가 그래. 그 순서를 바꾸는 건 멍청이나 하는 짓이거든”이라고 말했던 상황. 그러나 막상 위급한 상황이 닥치자 준재는 “형 비켜. 형도 멍청이 되고 싶지 않으면 비키라고”라며 경찰 사이로 돌진했다. 준재가 자신이 잡히게 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청을 먼저 지킨 것. 이때부터 준재의 마음이 조금씩 청에게로 향하고 있음이 감지됐고, 청-준재-대영의 첫 대면이 이루어지면서 긴장감은 최고조로 달하기도 했다.
◆ 10회, 준재의 기억 회복
사기트리오 준재-남두-태오(신원호)는 청과 함께 안진주(문소리)에게 사기를 치려다 그 집이 차시아(신혜선)의 집임을 알고 재빠르게 도망쳐 나왔다. 심청은 “까딱했으면 다 들킬 뻔 했어”라는 남두의 말에 준재가 사기꾼임을 감지했고, 준재는 그런 청의 마음을 읽었다. 결국 준재는 자신의 비밀이 사기꾼이라는 걸 밝혔으며, 청은 속으로 자신이 인어임을 고백했다.
준재는 청의 속마음 고백에 화병 속 남자와 인어가 키스를 하는 그림을 떠올렸고, 마침내 꿈속에서 반복됐던 기억과 스페인에서의 사라졌던 기억의 조각들을 모조리 끼워 맞춘 것. 전생과 현생, 청이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감췄다는 것을 깨달음과 동시에 청에 대한 자신의 마음까지 확인하는 모습까지. 이는 역대급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휘몰아치게 했다.
◆ 13회, 담화커플의 안타까운 결말
담령은 양씨의 모함으로 유배를 떠나게 됐다. 담령이 배에 오른 그 순간 양씨는 세화를 유인해 잡으려고 풍등을 띄웠다. 세화는 담령을 만나러 배 밑에까지 왔고, 담령은 풍등을 보며 이상한 기운을 직감하며 배를 돌렸다. 팔에 화살을 맞고 피를 흘리는 세화를 본 담령은 양씨 일행과 맞서 싸웠고, 양씨는 세화를 향해 마지막 작살을 날렸다. 그때 담령은 바다로 뛰어들었고, 세화를 막아서며 작살을 대신 맞게 됐다. 세화는 담령에게 꽂혀 있던 작살을 깊게 당겨 함께 죽음을 택했다. 서로를 위해 죽음을 택한 ‘담화커플’의 사랑이 현생에서는 어떻게 풀어질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푸른 바다의 전설’은 매 회 임팩트 있는 엔딩으로 드라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서사에 연출까지, 매 순간 긴장감을 폭발시키는 것은 물론이며 여기에 배우들의 호연까지 더해져 더욱 탄탄한 작품을 완성시키고 있는 것.
‘푸른 바다의 전설’ 측은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도록 엔딩에까지 많은 정성과 노력을 쏟아 붓고 있다. 시청자 분들께서 이런 부분들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계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드라마에 많은 애정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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