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우도환: 연기는 19살 때부터 연기학원을 다니면서 시작했다.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젊었을 때 연극을 하셨는데, 그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영화를 많이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도 연기 쪽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하셨었다.
10. 그럼 부모님이 지금의 모습을 보고 굉장히 좋아하시겠다.
우도환: 굉장히 좋아하신다. 드라마도 항상 본방으로 보시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내가 더 좋았다.
10. 영화 ‘마스터’에도 출연해 존재감을 뽐냈다. 완성된 영화를 본 소감은?
우도환: 시사회 때 너무 떨려서 심장을 부여잡고 봤다. 배우, 감독님을 비롯해 스텝분들이 얼마나 고생하셨고, 노력하셨는지를 아니까 마음 편히 볼 수가 없었다. 괜히 더 긴장됐다.
10. 이병헌, 진경 등 대선배들과 또 호흡을 맞췄다.
우도환: 내가 연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작품을 통해 뵀던 분들이다. 그래서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부터 떨렸다. ‘저 선배님들 사이에서 내가 연기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대본리딩에서도 선배님들의 아우라가 장난이 아니였다. 그런 분들과 한 영화에서 호흡을 맞췄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10. ‘우사남’에 이어 ‘마스터’에서도 센 역할이다
우도환: ‘우사남’의 완식이와 ‘마스터’의 스냅백을 악역이라고들 하는데, 완식이는 악역이 아니라 하나의 사연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냅백은 정말 악역이다. 둘 다 센 캐릭터지만 모두 매력이 다르고, 두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10. ‘마스터’ 필리핀 로케이션 촬영 때 모두 고생했다던데
우도환: 내가 고생한 건 없는 것 같다. 스태프분들은 퇴약볕에 모자도 못 쓰는 상황에서 촬영에 임하시고, 선배님들도 분량이 많은데 누구 하나 싫은 소리 하지 않고, 항상 웃으면서 촬영했다. 현장에 있는게 너무 행복했고, 촬영 안하는 날에도 현장에 나가서 감독님들, 선배님들 이야기 나누시는 거 들으면서 배웠다. 항상 즐거웠고, 행복했다. 힘들었던 기억은 없다.
10.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장르나, 맡아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
우도환: 30대 되기 전 20대에 청춘물, 학원물을 해보고 싶다. 교복이 좀 더 어울릴 나이에 교복 입는 역할을 맡고 싶다. 지금까지는 대선배님들과 연기를 하면서 많이 배웠다면, 앞으로는 나이 또래가 비슷한 친구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 그 친구들은 어떻게 연기에 임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
10. 앞으로도 영화와 드라마를 병행할 생각인가?
우도환: 영화와 드라마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영화 같은 경우에는 준비 기간도 길고 서로 얘기할 시간도 많다. 그래서 섬세하게 들어갈 수 있는 면이 있다. 반면에 드라마는 짧은 시간동안 최대한의 완성도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다같이 똘똘 뭉칠 수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두 개 다 너무 큰 매력이 느껴져서 하나를 빠뜨리지 않고, 계속 병행하고 싶다.
10.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우도환: 친구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대중분들, 시청자분들이 보실 때 거부감 없고, 같이 울고 웃게 만들 수 있는 배우, 사람 냄새 나는 배우를 꿈꾼다.
10. 배우 선배들 중 롤모델이 있나?
우도환: 배우로서 연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류승범 선배님을 굉장히 좋아했다. 어릴 때부터 선배님 작품 많이 봐왔다. 연기할 때 너무 자유로우신데, 그렇다고 가볍지는 않다. 자신만의 분위기를 잘 만들어내신다. 나도 선배님처럼 그런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배우가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10. ‘우사남’과 ‘마스터’는 본인의 필모그래피에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
우도환: ‘우사남’은 드라마 데뷔작이고, ‘마스터’는 영화 데뷔작이다. 두 작품을 만난 건 나에게 행운이었다. 배우 인생에 두 번 다시 없을 데뷔작이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 같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2016년은 배우 우도환에게는 잊지 못할 해가 됐다. 지난 13일 종영한 KBS2 ‘우리 집에 사는 남자'(이하 우사남)을 통해 브라운관에 데뷔했고, 연달아서 지난 21일 개봉한 ‘마스터’를 통해 스크린에도 데뷔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배우로서 잊지 못할 한 해를 맞이한 우도환은 현장에 나가는 매 순간이 즐거웠고, 배움의 연속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도환은 그 배움 속에서 자신이 배우로서 나아갈 길을 찾아가고 있다. 신인의 풋풋함과 배우의 진중함을 모두 갖고 있는 우도환을 만나봤다.10.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
우도환: 연기는 19살 때부터 연기학원을 다니면서 시작했다.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젊었을 때 연극을 하셨는데, 그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영화를 많이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도 연기 쪽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하셨었다.
10. 그럼 부모님이 지금의 모습을 보고 굉장히 좋아하시겠다.
우도환: 굉장히 좋아하신다. 드라마도 항상 본방으로 보시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내가 더 좋았다.
10. 영화 ‘마스터’에도 출연해 존재감을 뽐냈다. 완성된 영화를 본 소감은?
우도환: 시사회 때 너무 떨려서 심장을 부여잡고 봤다. 배우, 감독님을 비롯해 스텝분들이 얼마나 고생하셨고, 노력하셨는지를 아니까 마음 편히 볼 수가 없었다. 괜히 더 긴장됐다.
우도환: 내가 연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작품을 통해 뵀던 분들이다. 그래서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부터 떨렸다. ‘저 선배님들 사이에서 내가 연기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대본리딩에서도 선배님들의 아우라가 장난이 아니였다. 그런 분들과 한 영화에서 호흡을 맞췄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10. ‘우사남’에 이어 ‘마스터’에서도 센 역할이다
우도환: ‘우사남’의 완식이와 ‘마스터’의 스냅백을 악역이라고들 하는데, 완식이는 악역이 아니라 하나의 사연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냅백은 정말 악역이다. 둘 다 센 캐릭터지만 모두 매력이 다르고, 두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10. ‘마스터’ 필리핀 로케이션 촬영 때 모두 고생했다던데
우도환: 내가 고생한 건 없는 것 같다. 스태프분들은 퇴약볕에 모자도 못 쓰는 상황에서 촬영에 임하시고, 선배님들도 분량이 많은데 누구 하나 싫은 소리 하지 않고, 항상 웃으면서 촬영했다. 현장에 있는게 너무 행복했고, 촬영 안하는 날에도 현장에 나가서 감독님들, 선배님들 이야기 나누시는 거 들으면서 배웠다. 항상 즐거웠고, 행복했다. 힘들었던 기억은 없다.
우도환: 30대 되기 전 20대에 청춘물, 학원물을 해보고 싶다. 교복이 좀 더 어울릴 나이에 교복 입는 역할을 맡고 싶다. 지금까지는 대선배님들과 연기를 하면서 많이 배웠다면, 앞으로는 나이 또래가 비슷한 친구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 그 친구들은 어떻게 연기에 임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
10. 앞으로도 영화와 드라마를 병행할 생각인가?
우도환: 영화와 드라마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영화 같은 경우에는 준비 기간도 길고 서로 얘기할 시간도 많다. 그래서 섬세하게 들어갈 수 있는 면이 있다. 반면에 드라마는 짧은 시간동안 최대한의 완성도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다같이 똘똘 뭉칠 수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두 개 다 너무 큰 매력이 느껴져서 하나를 빠뜨리지 않고, 계속 병행하고 싶다.
우도환: 친구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대중분들, 시청자분들이 보실 때 거부감 없고, 같이 울고 웃게 만들 수 있는 배우, 사람 냄새 나는 배우를 꿈꾼다.
10. 배우 선배들 중 롤모델이 있나?
우도환: 배우로서 연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류승범 선배님을 굉장히 좋아했다. 어릴 때부터 선배님 작품 많이 봐왔다. 연기할 때 너무 자유로우신데, 그렇다고 가볍지는 않다. 자신만의 분위기를 잘 만들어내신다. 나도 선배님처럼 그런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배우가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10. ‘우사남’과 ‘마스터’는 본인의 필모그래피에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
우도환: ‘우사남’은 드라마 데뷔작이고, ‘마스터’는 영화 데뷔작이다. 두 작품을 만난 건 나에게 행운이었다. 배우 인생에 두 번 다시 없을 데뷔작이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 같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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