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SBS ‘씬스틸러-드라마전쟁’이 섹시코미디 전문 배우 최성국의 등장으로 발칵 뒤집혔다. 지난 19일 방송분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그는 특유의 코믹 애드리브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보여진 최성국과 박수홍의 만남도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지난 1999년 SBS 예능 ‘좋은친구들-흑과 백’ 코너를 통해 연기 콤비로 활약한 바 있어 오랜만에 나란히 등장한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특히 또 다른 스페셜 게스트 신이의 등장도 새로운 재미를 줬다. 영화 ‘색즉시공2’ 이후 9년만에 재회한 신이와 최성국은 이날 찰떡 애드리브 연기 호흡으로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텐아시아는 20일 최성국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씬스틸러-드라마전쟁’ 출연 후일담을 전해 들었다.
이하 최성국과의 일문일답.
10. 신고식 ‘몰래드라마’에 유독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던데.
최성국: 저는 ‘씬스틸러-드라마전쟁’이 무슨 프로그램인지도 모른 채 출연했다. 제가 나온 분량이 첫방송 전에 촬영된 거라 방송 내용을 몰랐다. ‘불타는 청춘’ 같이 했던 황인영 PD와 MC 맡고있는 수홍이랑 친한 사이라 대충 얘기만 듣고 갔는데 사전에 없던 상황이 벌어지니까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김신영 씨가 몰아 붙이는데 ‘도대체 뭐하는 건가’ 싶더라. 매니저 부르려고 했다.
10. MC 박수홍이 특히 반가워하더라.
최성국: 수홍이와는 1999년~2000년때 ‘좋은 친구들’로 같이 활동을 해서 굉장히 친한 친구다. 요즘 ‘클러버’로 유명하지 않나. 사실 수홍이를 처음 나이트클럽에 데려간 사람이 저다. 저랑 ‘흑과 백’ 코너하면서 같이 술마시고 놀러다니고 그랬다. 원래 그런 친구가 아니었는데 청출어람이다.(웃음) 밀레니엄 년도라면서 둘이 지구가 멸망하네 마네 이러던 게 엊그제 같은데….
10. 신이가 등장했을 때 기분이 어땠나.
최성국: 엄청 놀랐다. 잠깐 놀라다가 반가움이 더 컸다. 갑자기 신이가 등장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던 터라 처음엔 못 알아봤다. 순간적으로 ‘씬스틸러’ 연기 크루 중 한 명이라고만 생각했다.
10. 하필 미션이 키스신이라서 당황스러웠겠다.
최성국: 저는 원래 영화나 드라마에서 NG를 안내는 편이다. 감독이 컷하기 전까진 계속 연기를 이어간다. 신이도 반갑고 정신 없었지만 일단 약속된 드라마는 끝내야겠다는 생각에 집중하려고 애썼다. 정말 신이랑은 한때 매일 같이 촬영을 했다. ‘구세주’부터 ‘색즉시공1, 2’, ‘낭만자객’까지 같이 했으니까 워낙 반가운 사이다.
10. 끝나고 이야기도 좀 나누었나.
최성국: 뒤에 바로 스케줄이 있어서 그런 시간은 못 가졌다. 아쉽다. 사실 그날 끝나고 괌에 끌려가느라 정신이 없었다.(웃음) ‘불타는 청춘’ 괌편 보시면 아시겠지만, 밤 12시에 한 김치찌개 집에 멤버들 소집해놓고 아침 비행기 티켓을 줬다. 그날 오전에 ‘씬스틸러’를 촬영했다.
10. 강예원의 ‘비비고~’ 연기에는 NG를 낼 뻔했다.
최성국: 제가 그때 “미친 거 아냐?”라고 했는데 그게 예원 씨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있는 PD, 작가 모두에게 한 말이었다. 지상파 채널인데 무슨 이런 방송이 다 있나 싶더라. 사람을 불러다 놓고 하루종일 당황만 시키니까.
10. 특별히 인상 깊었던 연기자는?
최성국: 아쉽게도 거의 예원 씨랑만 촬영을 해서 다른 사람과는 연기할 기회가 없었다. ‘씬스틸러’ 멤버들이 스포츠로 따지면 태릉에 있어야 할 선수들이다. 무협 영화처럼 다른 고수들 보면 카메라 앞에서 같이 연기해보고 싶은 그런 욕심이 생기는데 같이 못해봤다. 김정태 씨 같은 분과도 코미디 연기를 같이 하면 어떨까 궁금했는데 못해서 아쉬웠다.
10. 출연 소감이 어떤가.
최성국: 너무 힘들었다. 이렇게 다들 열심히 하실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웃음) 공들인건 티나기 마련이니까 앞으로도 더 발전해 나가면서 좋은 결과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이날 방송에서 보여진 최성국과 박수홍의 만남도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지난 1999년 SBS 예능 ‘좋은친구들-흑과 백’ 코너를 통해 연기 콤비로 활약한 바 있어 오랜만에 나란히 등장한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특히 또 다른 스페셜 게스트 신이의 등장도 새로운 재미를 줬다. 영화 ‘색즉시공2’ 이후 9년만에 재회한 신이와 최성국은 이날 찰떡 애드리브 연기 호흡으로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텐아시아는 20일 최성국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씬스틸러-드라마전쟁’ 출연 후일담을 전해 들었다.
이하 최성국과의 일문일답.
10. 신고식 ‘몰래드라마’에 유독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던데.
최성국: 저는 ‘씬스틸러-드라마전쟁’이 무슨 프로그램인지도 모른 채 출연했다. 제가 나온 분량이 첫방송 전에 촬영된 거라 방송 내용을 몰랐다. ‘불타는 청춘’ 같이 했던 황인영 PD와 MC 맡고있는 수홍이랑 친한 사이라 대충 얘기만 듣고 갔는데 사전에 없던 상황이 벌어지니까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김신영 씨가 몰아 붙이는데 ‘도대체 뭐하는 건가’ 싶더라. 매니저 부르려고 했다.
10. MC 박수홍이 특히 반가워하더라.
최성국: 수홍이와는 1999년~2000년때 ‘좋은 친구들’로 같이 활동을 해서 굉장히 친한 친구다. 요즘 ‘클러버’로 유명하지 않나. 사실 수홍이를 처음 나이트클럽에 데려간 사람이 저다. 저랑 ‘흑과 백’ 코너하면서 같이 술마시고 놀러다니고 그랬다. 원래 그런 친구가 아니었는데 청출어람이다.(웃음) 밀레니엄 년도라면서 둘이 지구가 멸망하네 마네 이러던 게 엊그제 같은데….
10. 신이가 등장했을 때 기분이 어땠나.
최성국: 엄청 놀랐다. 잠깐 놀라다가 반가움이 더 컸다. 갑자기 신이가 등장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던 터라 처음엔 못 알아봤다. 순간적으로 ‘씬스틸러’ 연기 크루 중 한 명이라고만 생각했다.
10. 하필 미션이 키스신이라서 당황스러웠겠다.
최성국: 저는 원래 영화나 드라마에서 NG를 안내는 편이다. 감독이 컷하기 전까진 계속 연기를 이어간다. 신이도 반갑고 정신 없었지만 일단 약속된 드라마는 끝내야겠다는 생각에 집중하려고 애썼다. 정말 신이랑은 한때 매일 같이 촬영을 했다. ‘구세주’부터 ‘색즉시공1, 2’, ‘낭만자객’까지 같이 했으니까 워낙 반가운 사이다.
10. 끝나고 이야기도 좀 나누었나.
최성국: 뒤에 바로 스케줄이 있어서 그런 시간은 못 가졌다. 아쉽다. 사실 그날 끝나고 괌에 끌려가느라 정신이 없었다.(웃음) ‘불타는 청춘’ 괌편 보시면 아시겠지만, 밤 12시에 한 김치찌개 집에 멤버들 소집해놓고 아침 비행기 티켓을 줬다. 그날 오전에 ‘씬스틸러’를 촬영했다.
10. 강예원의 ‘비비고~’ 연기에는 NG를 낼 뻔했다.
최성국: 제가 그때 “미친 거 아냐?”라고 했는데 그게 예원 씨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있는 PD, 작가 모두에게 한 말이었다. 지상파 채널인데 무슨 이런 방송이 다 있나 싶더라. 사람을 불러다 놓고 하루종일 당황만 시키니까.
10. 특별히 인상 깊었던 연기자는?
최성국: 아쉽게도 거의 예원 씨랑만 촬영을 해서 다른 사람과는 연기할 기회가 없었다. ‘씬스틸러’ 멤버들이 스포츠로 따지면 태릉에 있어야 할 선수들이다. 무협 영화처럼 다른 고수들 보면 카메라 앞에서 같이 연기해보고 싶은 그런 욕심이 생기는데 같이 못해봤다. 김정태 씨 같은 분과도 코미디 연기를 같이 하면 어떨까 궁금했는데 못해서 아쉬웠다.
10. 출연 소감이 어떤가.
최성국: 너무 힘들었다. 이렇게 다들 열심히 하실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웃음) 공들인건 티나기 마련이니까 앞으로도 더 발전해 나가면서 좋은 결과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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